광주·전남 강수량 최대 200mm‥"산사태 유의"

임지은 2023. 7. 16. 12:19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정오뉴스]

◀ 앵커 ▶

중부권을 강타한 비구름대가 남부로 내려가 있는 상태입니다.

광주 전남도 어제부터 많은 비가 내리고 있는데요.

취재 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임지은 기자, 지금 비 상황이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저는 광주천 광천교 앞에 나와 있습니다.

오늘 오전 내린 많은 비로 하천 수위가 급격히 올라가 있고요.

유속도 굉장히 빠른 상태입니다.

하천 주변을 오고 가는 시민들도 지금은 볼 수 없습니다.

현재, 강한 비구름대의 영향으로 광주와 전남 22개 시군에 호우 경보가 내려졌고, 시간당 20에서 40 밀리미터의 세찬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어제부터 오늘 낮까지 광주 116, 구례 209, 신안 147, 장흥 142 밀리미터의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폭우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어젯밤 구례군에서는 토사와 바위가 도로로 쏟아져 차량이 고립됐고, 야영장의 물이 차올라 인근 상가 이용객들과 주민들이 대피했습니다.

또, 광주 남구 월산동에선 빈집 담장이 무너지는 등 광주와 전남 지역엔 80건이 넘는 피해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광주 북구 월출동, 효령동, 그리고 광산 봉산마을에선 산사태 피해를 우려해 주민 8명이 대피했고 곡성, 영광, 구례 등에서도 현재 166명이 대피한 상태입니다.

범람에 따른 홍수 피해 우려로 어젯밤 9시쯤, 곡성 금곡교엔 홍수 경보가 내려졌고 구례 구례교, 광주 장록교도 주의보가 유지되고 있습니다.

광주 전남 곳곳의 도로와 바닷길이 통제됐고, 무등산 출입도 금지됐습니다.

광주 공항에서 출발하고 도착하는 항공편도 잇따라 지연되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 시간당 30에서 60밀리미터의 강한 비가 예상됩니다.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이미 약해진 상태라, 산사태 위험 지역에서는 안전사고에 각별한 유의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광주천에서 MBC뉴스 임지은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임지은 기자(jieun@kj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1200/article/6504173_36170.html

[저작권자(c) MBC (https://imnews.imbc.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