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평 지하차도 등 호우 피해지역 특전사 투입… 전날은 청주서 고립 주민 30명 구조

구현모 2023. 7. 16.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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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전사들이 폭우로 물에 잠긴 청주 오송 지하차도 구조작전에 투입됐다.

전날 제방 유실로 침수된 청주 오송 지하차도에도 특전사 60여명을 비롯한 37사단 장병 200여명이 투입됐다.

특전사 재난신속대응부대원 60여 명은 전날에는 오후 6시부터 충북 청주시와 괴산군 침수된 주택지역에서 수색구조작전을 펼쳤고 수색 3시간여 만인 오후 9시쯤 총 33명을 극적으로 구조해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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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전사들이 폭우로 물에 잠긴 청주 오송 지하차도 구조작전에 투입됐다. 스쿠버다이버들도 동원돼 지하터널을 수색하고 있다. 전날에는 청주시와 괴산군 일대에서 침수된 주택지역에서 총 33명을 극적으로 구조하기도 했다.

특전사 13특수임무여단의 재난신속대응부대 장병들이 지난 15일 충북 청주시 흥덕구 일대에서 폭우로 인해 고립된 주민들을 대상으로 수색·구조작전을 수행하고 있다. 육군 제공
16일 육군에 따르며 군은 50사단, 32사단, 37사단, 특전사 등 16개 부대 장병 570여 명과 굴삭기, 덤프 등 장비 54대를 호우피해가 심각한 경북 예천과 문경, 충남 논산, 충북 증평, 세종시 등 9개 시·군에 투입했다. 이날도 집중호우가 예보 됐지만 상황이지만 육군은 15개 부대 장병 1120여 명과 굴삭기, 덤프 및 수색을 위한 드론 등 장비 63대를 세종, 문경, 청주, 부산지역 등 48개소에 투입할 예정이다. 

전날 제방 유실로 침수된 청주 오송 지하차도에도 특전사 60여명을 비롯한 37사단 장병 200여명이 투입됐다. 또한 구난차량 6대와 양수 장비 20여 대를 투입하여 전날부터 양수작전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실종자 수색 및 차량 구난을 지원하고 있으며, 13 특임여단 소속 스쿠버다이버 8명은 지하터널 수색 작전 중이다.

특전사 재난신속대응부대원 60여 명은 전날에는 오후 6시부터 충북 청주시와 괴산군 침수된 주택지역에서 수색구조작전을 펼쳤고 수색 3시간여 만인 오후 9시쯤 총 33명을 극적으로 구조해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킨 바 있다. 특전사 재난대응부대는 재해, 재난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구성된 부대로 평시 특화된 훈련은 물론, 전문탐색 구조 장비를 갖추고 있어 어떤 상황에서든 즉각적인 임무 수행이 가능하다. 

또한 50사단 장병 550여 명은 경북 예천군 효자면 용두리 일대 산사태로 도로에 유입된 수목과 토사를 제거하고 있으며 문경시 동로면 일대 주택피해 및 도로유실 복구 작업을 실시 중이다. 35사단 장병 310여 명은 임실·청운·고창·부안군 일대에 투입되어 침수된 주택 정리, 법사면 토사 정리, 침수 우려 지역 주민 대피를 지원하고 있다.

구현모 기자 li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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