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도 반해버린 캐나다 여행 따라가기

한·캐 수교 60주년…김연아 명예대사 캐나다 방문
유독 애정한 알버타 주의 필수 방문지 공개

존스턴 캐년 아이스워크(캐나다관광청 제공_

(서울=뉴스1)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 최근 피겨여왕 김연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라온 사진이 큰 화제를 모았다. 캐나다 대자연이 만든 천연 빙상장에서 스케이팅하는 모습은 마치 합성한 마냥 신비로웠기 때문이다.

16일 캐나다관광청은 한국과 캐나다수교 60주년을 맞이해 캐나다를 방문한 김연아 명예대사가 앨버타 주에서 쌓은 겨울의 추억을 공개했다. 캐나다와 깊은 인연을 가진 그녀가 유독 애정한 앨버타 주의 필수 방문지는 어디일까.

캐나다관광청은 김연아의 캐나다 여행 이야기를 담은 캐나다 여행 60가지 아이디어 전문과 홍보 영상을 공식 홈페이지에서 소개하고 있다.

◇ 존스턴 캐년 아이스 워크

밴프 국립공원에서도 트레킹하면 빼놓을 수 없는 명소가 바로 '존스턴 캐년 아이스워크'다. 로키가 빚어낸 바위와 계곡의 아름다움 속으로 겨울 트레킹을 떠나다 보면 공간도 시간도 모두 얼어붙은 듯한 착각을 자아낸다.

방문하기 전 투어를 미리 신청하면 30분 정도 소요되는 로어 폭포(Lower Falls)를 거닐며 존스턴 캐년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고 조금 더 여유가 있다면 어퍼 폭포9Upper Falls)까지 2시간 30분 동안 이동하고 빙벽에 오르며 설경과 하나가 되어보는 것도 좋다.

눈을 뿌리는 김연아(캐나다관광청 제공)

◇ 레이크 루이스 & 페어몬트 샤토 레이크 루이스 호텔

장난기 어린 미소를 머금은 김연아 명예대사가 영상을 남긴 이곳은 그녀가 직접 선택한 스케이팅 장소 '레이크 루이스'와 5성급 호텔 '페어몬트 샤토 레이크 루이스'다.

울창하게 솟은 로키의 산봉우리에 둘러싸인 에메랄드빛 레이크 루이스와 호텔이 한데 어우러지는 자태는 캐나다 최고의 절경으로 손꼽힌다.

겨울이면 레이크 루이스는 눈부신 은반으로 탈바꿈한다. 덕분에 많은 관광객이 김연아 명예대사처럼 스케이트를 신고 레이크 루이스를 누비거나 로키 카우보이의 썰매 마차를 타고 호숫가를 달린다.

레이크 루이스를 더 깊게 즐기고 싶다면 페어몬트 샤토 레이크 루이스에서 애프터눈 티 세트를 즐겨볼 수도 있다. 높은 아치형 창문 너머로 레이크 루이스를 바라보며 여유롭게 즐기는 한 끼는 더할 나위 없이 감미롭다.

버펄로 스트리트를 걷고 있는 김연아(캐나다관광청 제공)

◇ 밴프 애비뉴와 버펄로 스트리트

파노라마같이 펼쳐지는 설퍼산(Sulphur Mountain)과 함께 한 김연아 명예대사의 스폿은 밴프 타운에 위치한 밴프 애비뉴와 버펄로 스트리트로 캐나다 여행을 더욱 오래 추억할 수 있는 기념품 가게가 아기자기하게 들어서 있다.

선물용으로 적합한 작은 열쇠고리부터 로키를 화폭에 담아올 수 있는 유화도 판매하고 있어 여행의 감동을 그대로 전하기에도 좋다.

벤프의 아름다운 겨울 경관(캐나다관광청 제공)

◇ 관광청이 추천하는 연게 여행지는 시간이 허락한다면 '밴프 곤돌라'를 타고 해발 2450m의 설퍼산에 올라 밴프 시내와 로키 산맥을 내려다보아야 한다.

불과 8분이면 로키산맥의 풍경을 파노라마로 마주할 수 있다.

전망대에서는 밴프 타운뿐 아니라 캐스케이드, 런들, 터널 마운틴 등 6개의 산을 360도로 조망할 수 있다.

산 중턱에 자리한 '밴프 어퍼 핫 스프링스'의 유황 온천에서 감상하는 로키의 설경도 놓쳐서는 안 된다. 천혜가 선물한 낙원을 둘러보고 온천욕을 즐기며 몸, 마음 모두 한결 풍요로워진다.

seulb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