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민 식수원 동복댐 '만수위' 넘었다…"비상대응 최고 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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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와 전남 지역에 많은 양의 비가 내리면서 지역 식수원인 동복댐 저수율이 만수위(100%)를 넘어섰다.
16일 광주시 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동복댐의 저수율은 100%, 저수량은 9200만톤이다.
광주시 상수도사업본부는 기상 상황과 하천 수위를 모니터링 하며 동복댐 주변 마을 주민들에게 안전 문자와 방송을 보내는 등 비상근무조를 편성해 안전 조치를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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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수원 주암댐도 초당 500톤 방류 중…내일까지 최대 200㎜ 비
(광주=뉴스1) 김동수 기자 = 광주와 전남 지역에 많은 양의 비가 내리면서 지역 식수원인 동복댐 저수율이 만수위(100%)를 넘어섰다.
16일 광주시 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동복댐의 저수율은 100%, 저수량은 9200만톤이다.
동복댐은 지난 8일 저수율이 90%를 넘어섰고 전날 오후 9시20분을 기해 저수율 100%를 기록했다. 지난 2021년 이후 2년 만이다.
저수율이 93%를 넘어서면 자연적으로 물이 흘러 넘치는 월류 현상이 발생하는데 현재는 월류와 방류가 함께 진행되고 있다.
동복댐은 본격 장마철이 시작되면서 지난달 29일부터 초당 16톤의 물을 방류했다가 현재는 초당 200톤, 하루 1728만톤의 물을 흘려보내고 있다.
광주시 상수도사업본부는 기상 상황과 하천 수위를 모니터링 하며 동복댐 주변 마을 주민들에게 안전 문자와 방송을 보내는 등 비상근무조를 편성해 안전 조치를 취하고 있다.
시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현재 호우경보 발령으로 비상대응 최고 단계인 3단계가 가동 중이다"며 "댐 수위 관리를 통해 폭우와 월류로 인한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해 비상대기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동복댐 저수율은 올해 4월5일 18.28%로 최저점을 찍고, 이후 20%대에 머물다 5월부터 30%대를 유지해왔다.
본격 장마가 시작된 지난달 26일 30.84%에서 일주일 만에 48%p가 상승하는 등 저수율이 급격히 오름세를 보였다.
한편 광주·전남 최대 상수원인 주암대 역시 방류량을 늘리며 홍수조절용량을 확보 중이다.
주암댐(본댐)의 저수율은 이날 오전 11시 기준 62.1%로 저수량은 2억8370만톤이다.
주암댐은 당초 초당 28톤을 방류했다가 이날 오전 11시부터 초당 500톤의 물을 흘려보내고 있다.
주암댐은 지난해 지속된 가뭄으로 저수율(4월3일 기준)이 17.6%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한편 기상청은 17일까지 광주·전남 50~150㎜, 많은 곳은 200㎜ 이상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kd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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