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거친 경기에 아일랜드, 부상 우려 친선경기 기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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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개막하는 2023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축구에서 25일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의 첫 경기 상대인 콜롬비아가 아일랜드와의 친선경기에서 거친 경기 운영을 펴 상대팀 아일랜드가 경기 시작 20분 만에 부상을 우려해 더이상 경기를 할 수 없다며 기권하게 만들었다고 CNN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일랜드축구협회(FAI)는 14일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린 콜롬비아와의 비공개 경기에서 아일랜드의 핵심 선수인 미드필더 데니스 오설리번이 부상을 당한 후 거친 경기로 인한 추가 부상을 우려, 경기 관계자들과의 협의를 거쳐 경기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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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 감독 "47년 축구 인생에 부상 걱정하게 만드는 경기 처음"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20일 개막하는 2023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축구에서 25일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의 첫 경기 상대인 콜롬비아가 아일랜드와의 친선경기에서 거친 경기 운영을 펴 상대팀 아일랜드가 경기 시작 20분 만에 부상을 우려해 더이상 경기를 할 수 없다며 기권하게 만들었다고 CNN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일랜드축구협회(FAI)는 14일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린 콜롬비아와의 비공개 경기에서 아일랜드의 핵심 선수인 미드필더 데니스 오설리번이 부상을 당한 후 거친 경기로 인한 추가 부상을 우려, 경기 관계자들과의 협의를 거쳐 경기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오설리번은 골절은 피한 것으로 15일 밝혀졌지만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베라 파우 아일랜드 감독은 15일 "선수들이 부상을 당할까봐 두려워 했다"며 "선수와 지도자로서 47년에 걸친 축구 인생에서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경기였다"고 말했다.
그는 "아일랜드는 태클에 두려움을 갖고 있지는 않지만 데니스의 부상은 축구 경기의 규칙에서 벗어난 것이었고 그녀는 엄청난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 우리 선수들은 분노했고, 동시에 또다른 부상을 걱정할 수밖에 없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콜롬비아축구연맹(FCF)은 14일 콜롬비아와 아일랜드의 연습 경기가 중단된 것은 아일랜드 대표팀 때문이며, 아일랜드는 전반 23분만에 경기를 계속하지 않을 것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아일랜드는 여자 월드컵 개막일인 20일 개최국인 호주와 첫 경기를 가지며, 콜롬비아는 25일 한국과 첫 경기를 갖는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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