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본 “집중호우로 43명 숨지거나 실종”...오송 지하도로 계속 수색중

노자운 기자 2023. 7. 16.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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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부터 계속된 집중호우로 총 43명이 숨지거나 실종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6일 오전 11시를 기준으로 전국에서 33명의 사망자와 10명이 실종자가 나왔다고 밝혔다.

앞서 오전 6시 기준 사망자는 26명, 실종자는 10명(오송 희생자 제외)이었다.

총 26명이 숨지거나 실종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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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사흘간 쏟아진 폭우로 주택이 침수된 충남 공주시 옥룡동 주민들이 공주대 옥룡캠퍼스 한민족교육문화원 컨벤션홀에 마련된 임시대피소에서 이틀째 생활하고 있다. 공주에서는 16일 현재까지 300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연합뉴스

지난 9일부터 계속된 집중호우로 총 43명이 숨지거나 실종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6일 오전 11시를 기준으로 전국에서 33명의 사망자와 10명이 실종자가 나왔다고 밝혔다. 부상자는 총 22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이날 오전 충북 청주 오송읍 궁평제2지하차도에서 사망자 6명을 추가로 인양하며 인명 피해가 커졌다. 앞서 오전 6시 기준 사망자는 26명, 실종자는 10명(오송 희생자 제외)이었다.

경북 지역의 인명 피해가 가장 심했다. 총 26명이 숨지거나 실종된 것으로 집계됐다. 충북에서는 11명이 숨졌다.

현재 궁평 지하차도에서는 실종자 수색 작업이 계속되고 있다. 전날 오전 8시 37분쯤 충북 청주 흥덕구 오송읍에서 미호강 제방 일부가 무너지면서 하천의 물 6만톤(t)이 지하차도에 갑자기 쏟아져 들어오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버스 한대를 포함한 차량 15~18대(추산)가 잠겼다.

전국에서 주거지를 떠나 대피한 이재민은 총 4582세대 7866명에 달한다. 이들은 주거지 인근 체육관 등 임시거처로 대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재산 피해 규모도 커지고 있다. 도로와 하천제방, 교량, 옹벽 등 공공시설 149곳이 유실되거나 파손됐다. 주택 48채가 침수되거나 파손됐고, 어선 6척과 차량 63대도 침수 등의 피해를 입었다.

농경지의 피해도 크다. 현재까지 논과 밭, 과수원 등 농경지 1만5120헥타르(ha)가 침수나 낙과 피해를 입었고, 농지 139ha는 밀려온 토사 등에 매몰됐다.

그 외에도 도로 216곳과 하천 717개소, 둔치 주차장 215곳의 통행이 전면 통제됐고, 20개 국립공원 489개 탐방로의 이용이 제한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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