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국가 재난 상황, 비상체제 돌입…윤 정부,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이재명 "피해자 명복…소방당국 나서 최선 다해야"
박광온 "비상체제 돌입, 상임위 일정 국힘과 협의해 최소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7.14/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6일 "국가 재난 상황"이라며 "피해 입은 모든 분께 깊은 위로 말씀을 드린다"고 위로와 함께 대비책 마련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전 충북 청주 홍덕구의 궁평 지하차도 침수 현장을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안타깝다"며 "피해자의 명복을 빌고 애통한 유가족께 위로 말씀 드린다"고 했다.

이 대표는 "정부, 소방행정 당국이 나서 지금 최선을 다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최대한 신속하게 수습해주길 부탁드린다. 앞으로도 폭우 가능성이 높아 사전 대비에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광온 원내대표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 더는 인명피해가 없어야 한다. 재산피해도 줄여야 한다다. 정부와 지자체가 가용자원을 총동원해서 상황대비와 인명구조에 총력을 다해 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그는 "민주당도 비상체제를 갖추고, 모든 지역위원회와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복구작업에 힘을 보태겠다"며 "정부는 피해 상황을 철저히 파악하고 신속하고 충분한 재정 지원대책을 마련해 주시길 바란다. 특별재난지역 선포는 빠를수록 효과적이다. 지금부터 검토에 들어가야 한다"고 했다.

이어 "정부의 지원대책이 신속하고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민주당이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며 "국가 재난 상황에 맞춰 민주당은 17일로 예정된 국회 상임위원회 일정들을 국민의힘과 협의해서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ddakbo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