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핀현준 "31살에 한림예고 입학…소지품 검사에 담배 다 내 거라고" [살림남2]
[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팝핀현준이 예고 재학 시절 에피소드를 풀어놓았다.
15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 시청률은 전국 기준 5.1%를 기록했다. 특히 고등학교 다닐 때 소지품 검사에서 다양한 종류의 담뱃갑을 본인 것이라 이야기해 학생들의 신임을 얻은 팝핀현준의 이야기와 오미자차를 마시는 현진영, 팝핀현준 가족의 모습이 7.1%의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닐슨코리아 기준)
이날 현진영은 손가락 부상을 입은 팝핀현준 병문안에 나섰다. 뼈에 좋은 한약재와 몸보신용 삼계탕 재료를 사고 팝핀현준 집에 방문한 현진영은 간병을 뒤로한 채 슈퍼카와 피규어, 스크린 골프 등이 있는 집 구경에 심취했다.
팝핀현준이 아끼는 물건들을 만지며 후배의 진땀을 빼게 한 현진영은 노래방 기계로 위문공연을 선보이며 팝핀현준과 특별한 컬래버 무대를 꾸몄다. 이후 팝핀현준에게 세수와 족욕을 시켜주며 츤데레 면모를 발산했다.
팝핀현준 어머니는 현진영이 사 온 재료로 백숙을 만들었고, 현진영과 팝핀현준은 백숙을 먹으며 검정고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팝핀현준은 "난 고졸이다. 고등학교 자퇴 후에 31세에 한림예고에 들어갔다"라며 "학교 다닐 때 갑자기 소지품 검사를 했는데 옆에 있는 친구가 날 부르면서 담배를 줬다. 그걸 받았더니 앞에서도 오고 뒤에서도 오고 담배가 총 4갑이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선생님이 저한테도 소지품을 꺼내라고 해서 꺼냈는데 담배가 내 것까지 5갑이 나왔다. 선생님도 다른 사람에게 받은 걸 알아서 자수하라고 했는데 다 내 것이라고 했다. 그때 이후로 친구들이 '우리 형'이라고 했다"라며 "학교에서 좋은 추억과 배움을 얻었다"라고 회상했다.
이후 팝핀현준 가족과 현진영, 오서운 부부는 오미자차를 마시며 모두의 건강을 기원했다. 팝핀현준은 "제가 병문안을 받은 건지 병문안을 온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 형님이 와줬다는 자체가 저에게는 영광스럽고 기쁘다"라고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사진 = KBS 2TV '살림남' 방송 캡처]-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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