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G20 재무장관회의 참석차 인도로 출국

9월 G20 정상회의 전 마지막 재무장관회의
물가안정·공급망 회복력 제고 중요성 강조 예정
WB·EBRD 총재와 면담 갖고 한국과 협력 논의

[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 참석을 위해 출국한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4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에서 국립오케스트라 등 8개 국립예술단체와 간담회를 하고 있다.(사진=기재부)

기획재정부는 추 부총리가 17~18일 인도 간디나가르에서 개최되는 G20 재무장관회의 참석을 위해 이날 출국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9월 9일~10일로 예정된 G20 정상회의 전 개최되는 마지막 재무장관회의로, 정상회의를 준비하는 성격이다.

추 부총리는 식량·에너지, 기후변화의 경제 영향에 관한 G20의 분석보고서를 평가하고, 세계 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물가 안정과 공급망 회복력 제고의 중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추 부총리는 또 2차 재원보충을 앞두고 있는 녹색기후기금에 대한 회원국 관심도 촉구할 계획이다.

한국이 공동의장을 맡고 있는 국제금융체제와 관련한 세션에서는 선도발언을 통해 다자개발은행(MDB) 개혁, 취약국 부채 문제 해결 등을 위한 국제사회 협력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추 부총리는 또 아제이 방가 세계은행(WB) 신임총재, 오딜 르노-바소 유럽부흥은행 총재와 면담을 갖고 최근의 세계적 어려움 대응을 위해 MDB 역할 강화를 당부하고 한국과의 협력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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