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복지 사각지대 발굴한다…무더위 취약 가구 집중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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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는 오는 17일부터 9월8일까지 약 두달간 2023년 4차 복지 사각지대 발굴을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김기남 복지부 복지행정지원관은 "이번 4차 사각지대 발굴을 통해 여름철 무더위로 어려움이 가중될 수 있는 취약계층 등을 발굴할 계획"이라며 "연내 5종 정보에 대한 추가입수를 통해 위기가구 발굴의 정합성을 높여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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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1) 손승환 기자 = 보건복지부는 오는 17일부터 9월8일까지 약 두달간 2023년 4차 복지 사각지대 발굴을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복지 사각지대 발굴은 단전, 단수 등 18개 기관의 39종 위기 정보를 입수·분석해 경제적 위기 가능성이 높은 대상을 선별하는 조사로, 격월로 연간 6회 진행된다.
위기 대상 가구에 대해선 각 지방자치단체의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전담팀'이 방문 확인 등을 실시한다.
이번 4차 발굴 대상은 약 15만명 규모이며, 여름철 취약계층 보호 대책에 따라 무더위 피해 우려가 있는 취약 계층을 집중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복지부는 공공임대주택 임대료 또는 주택 관리비를 3개월 이상 체납한 가구 등 에너지 취약 가구 약 1만명과 고용단절 가능성이 높은 대상자 약 1만명이 추가 발굴 대상에 포함된다고 밝혔다.
또 위기 정보로 간주하는 금융 연체금액 범위를 기존 1000만원 한도에서 2000만원으로 확대한 만큼 채무 위기를 보다 폭넓게 발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기남 복지부 복지행정지원관은 "이번 4차 사각지대 발굴을 통해 여름철 무더위로 어려움이 가중될 수 있는 취약계층 등을 발굴할 계획"이라며 "연내 5종 정보에 대한 추가입수를 통해 위기가구 발굴의 정합성을 높여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취약계층의 현실을 드러낸 2014년 '송파 세 모녀' 사건을 계기로, 보다 효율적인 복지 사각지대 발굴을 위해 이같은 빅데이터를 활용해 오고 있다.
ss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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