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기업 상반기 해외 특허출원 25.5%↑…인도·베트남으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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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국내 기업이 해외에 출원한 특허가 작년 같은 기간보다 25.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상반기 한국 기업의 해외 특허출원은 2만9271건으로 전년 동기대비 25.5%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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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국내 기업이 해외에 출원한 특허가 작년 같은 기간보다 25.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 특허출원도 반도체 같은 주력분야 중심으로 늘었다.
특허청은 2023년 상반기 접수된 국내 특허출원이 10만7000여건으로 전년 동기대비 4.1%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대기업과 대학·공공기관 특허출원이 각각 14.8%, 14.1% 늘었고 중소기업도 4.8% 증가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 출원은 감소했다.
분야별로는 반도체 특허출원이 4406건으로 16.2% 증가했다. 디지털통신(18.9%), 2차전지를 포함한 전기기계·에너지도 6.1% 늘었다. 다만 전자상거래, 운송, 유기정밀화학 같은 분야에서는 특허출원이 감소했다.
올해 상반기 한국 기업의 해외 특허출원은 2만9271건으로 전년 동기대비 25.5% 증가했다. 국가별로 보면 미국이 1만4800건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중국이 8827건, 유럽이 2118건이었다. 증가율로 보면 인도가 1795%로 가장 높았다. 특허청은 한국 기업의 특허출원 대상국이 미국, 중국 중심에서 인도, 베트남 등 제3국으로 확대되고 있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설명했다.
김기범 특허청 산업재산정보국장은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이 커짐에도 불구하고, 첨단 반도체 등 수출 주력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우리기업의 출원이 증가하는 것은 매우 긍정적”이라며 “해외 시장에서 수출기업의 안정적인 활동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해외 현지 상황에 맞는 다양한 지원 정책의 강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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