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국회 일정, 수해 복구 뒤로”…‘양평고속도로’ 국토위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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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서울양평고속도로 백지화 결정 등과 관련해 내일(17일)로 예정됐던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를 연기하자고 국민의힘에 제안했습니다.
민주당 송기헌 원내수석부대표는 오늘(16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금은 모든 공직자가 피해 복구에 전념하고 집중해야 할 시간인 것 같다"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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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서울양평고속도로 백지화 결정 등과 관련해 내일(17일)로 예정됐던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를 연기하자고 국민의힘에 제안했습니다.
민주당 송기헌 원내수석부대표는 오늘(16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금은 모든 공직자가 피해 복구에 전념하고 집중해야 할 시간인 것 같다”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송 부대표는 “국토부가 재난안전대책의 실무 부서인 점을 감안해, 내일 예정된 국토위 전체회의는 최소한의 수해 (대책 마련) 부분이 정리된 이후인 수요일이나 목요일에 하자는 걸 국민의힘에 제안한다”며 “그 전까지 국토부에선 수해 예방과 복구에 전념하겠다는 점에 대해선 국민의힘도 큰 이의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행안위, 기재위, 국토위, 농해수위 등에서 특히 긴급한 대책이 필요할 것 같고, 환노위같은 곳에서도 공장·공단 등에 수해 피해가 없는지 보아야 할 것 같다”며 “간사들에게 말씀드려서 다음 주 초에 예정된 상임위들은 가능하면 수요일 이후로 변경했음 좋겠다고 말씀드리고, 그 점을 국민의힘과 상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전국적으로 비가 수요일까지 계속 오는 것 같아서, 우리 모두가 안전에 최대한 주의를 기울여야 하고 정부 부처도 마찬가지로 집중해야 한다”며 “민주당은 피해 복구 및 지원 대책 마련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늘(16일) 오전 11시를 기준으로, 전국에서 호우로 인해 모두 33명이 숨지고, 10명이 실종됐으며, 22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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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재훈 기자 (mr.ch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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