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너스 “담합금지 특허 등 발판…투명·공정한 유휴자산 매각 플랫폼 이끌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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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존가 400만원이던 데스크톱 PC를 9000만원에 낙찰시켰고 서버는 물론 소방차와 소나무까지 기업의 유휴자산을 적정 가격에 경매합니다."
임 팀장은 "유휴자산 비딩 시장은 ESG 경영은 물론 자원순환 사회로 이끌기 위해 꼭 필요하다"면서 "이트너스는 기존 시장을 넘어 다양한 분야와 함게 해외로 눈을 넓혀 기업자산을 적정가격으로 공정하고 투명하게 거래하게 돕는 플랫폼으로 성장시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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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합금지·예가 분석 특허 등 통해 투명·공정성 실현이 요인
기계설비 부터 소방차와 소나무까지 경매 물품 대상도 다양
“잔존가 400만원이던 데스크톱 PC를 9000만원에 낙찰시켰고 서버는 물론 소방차와 소나무까지 기업의 유휴자산을 적정 가격에 경매합니다.”
임채윤 이트너스 입찰운영사업팀장은 '이트너스 비딩' 사업을 이끄는 책임자다. 이트너스 비딩은 지난 2013년 첫발을 뗐다. 초창기 일부 대기업의 유휴자산을 대리해 매각하는 사업에서 출발했다. 10년을 훌쩍 넘겼지만 사업이 본격화된 것은 지난 2018년부터다.
임 팀장은 “탄소배출을 줄이려는 기업의 환경·샤회·지배구조(ESG) 경영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기업내 자산을 투명하고 공정하게 순환시키고 이를 자원화하려는 움직임과 함께 성장세를 탔다”고 밝혔다. 실제 이트너스는 지난해 이트너스 비딩으로 120억원 거래액을 일궜다. 이는 전년대비 두배 성장한 수치다.
입찰 참여 기업도 1500여 개사에 이른다. 참여기업도 대기업은 물론이고 게임회사, 반도체 설비업체, 화장품 제조사, 석유화학기업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경매 물품도 다양하다. 기업이 소유한 소방차, 승용차, 기계설비, 서버, 노트북, 미술품, 나무와 애완동물에 이르기까지 각양각색이다. 회계장부에 기업자산으로 잡힌 물건이면 모두 비딩 대상이다. 임 팀장은 기업 임원이 키우던 관상어가 경매에 나오기도 했다고 귀띔했다.
경매 물품에도 트렌드가 있다고 했다. 지난해부터 올 초까지는 고사양 그래픽 카드가 탑재된 PC가 경매물품으로 대거 나왔다. 비트코인 가격이 떨어지고 채굴이 시들해지자 이를 매각하는 기업이 늘어난 탓이다. 그러면서 중고 PC 가격도 덩달아 내려갔다.
임 팀장은 “이러한 자산시장의 흐름을 파악해 경매 컨설팅을 하는 것을 이트너스 비딩의 장점”이라고 했다. 단순히 기업 물품을 경매하는 것을 넘어서 총 자산 중에 어떤 걸 폐기할 지 매각할 지를 분류하고 그에 따라 컨설팅한다. 그러면서 400만원이던 잔존가치 제품을 20배의 가격으로 판매했다. 이는 이트너스 비딩이 갖춘 예가 분석과 담합금지 특허 덕분이다.
임 팀장은 이트너스 비딩의 차별점으로 컨설팅 능력과 함께 공정성과 투명성 등을 꼽았다.
먼저 무제한 투찰이다. 대부분 자산매각 경매 기업이 1회 투찰에 그치는 것과 대조된다. 투찰 금액은 보이지 않지만 투찰 순위를 통해 입찰자는 실시간으로 경매에 참여하게 된다. 그만큼 자산을 내놓은 기업으로서는 적정 가치를 보장받게 된다.
또 입찰 결과 확인서, 물품 반출확인서, 인수인계확인서 등 각종 증명서류를 통해 투명하고 공정하게 입찰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두건의 특허를 보유해 기술력을 갖춘 것도 이트너스 비딩의 장점이다. 이트너스는 비딩과 관련해 예가 빅데이터 분석과 담합방지 시스템을 특허로 확보했다. 중고 시장의 매매 기준을 빅데이터로 파악하고, IP 위치 분석으로 업체 간 담합을 방지해 공정거래에 기여하는 시스템이다. 이는 실시간 경쟁입찰로 판매처, 구매처 모두 최적의 가격으로 거래하도록 돕는다.
임 팀장은 이트너스 비딩이 향후 다양한 영역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임 팀장은 “유휴자산 비딩 시장은 ESG 경영은 물론 자원순환 사회로 이끌기 위해 꼭 필요하다”면서 “이트너스는 기존 시장을 넘어 다양한 분야와 함게 해외로 눈을 넓혀 기업자산을 적정가격으로 공정하고 투명하게 거래하게 돕는 플랫폼으로 성장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이경민 기자 km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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