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 중기장관, 부산 전통시장 방문해 '소비촉진·폭우대비' 강조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오른쪽에서 두 번째)이 15일 부산 반송큰시장을 방문해 지붕을 점검하고 있다./사진=중기부 제공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이영 장관이 14일부터 15일까지 이틀간 부산의 전통시장을 찾아 지역 경제 활성화와 집중호우 피해 대비 상황을 점검했다.

중기부는 16일 이 장관이 부산 사상구 덕포시장과 해운대구 반송큰시장을 방문해 전통시장 상인들과 소상공인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해결방안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장관은 부산 방문 첫날인 14일에는 부산산업용품유통단지에서 열린 간담회를 가졌다. 부산새벽시장·북부산시장·모라전통시장·감전시장·덕포시장 각상인회장,미용·외식업·제과 업계 등의 사상구 소상공인 지부장 등 20명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는 전통시장과 소상공인 활성화를 위한 현안들을 논의했으며 간담회를 마치고 덕포시장에서 장보기를 하며 전통시장 상인들을 격려했다.

이어 둘째날인 15일에도 재송한마음시장·반여2~3동 전통시장·반송골목시장·반송큰시장 각 상인회장, 도매업·외식업·학원 업계 등의 해운대구 소상공인, 석대산단·센텀산단 소재 중소기업 등 33명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장관은 "부산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방중소벤처기업청, 부산시, 그리고 지역의 지원기관들이 원팀이 돼 협력할 것을 부탁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역 경제주체들과 자주 소통하는 자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 장관은 집중호우로 전국적인 피해가 심각해지고 있는 것을 우려하며 전통시장 내 점포·배수구 등 수해에 취약한 시설을 점검했다.

집중호우 피해가 발생할 경우 정책역량을 총동원해 복구 지원을 강조하며 이번 집중호우로 피해 발생 시 중소기업 및 전통시장 상인 등의 시름을 조금이라도 덜어 주도록 중기부와 유관기관 전직원이 적극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중기부는 전통시장 비 피해와 관련 시장상인회 등과 함께 민관이 함께 피해예방 및 지원활동을 벌이는 200명 이상의 '안전지킴이가 활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피해가 발생한 지역에는 원스톱지원센터를 설치하고 지역별 실정을 고려한 맞춤형 지원방안도 마련하는 등 수해를 입은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이 안정적으로 생업에 복귀할 때까지 밀착지원을 한다는 방침이다.

세종=오세중 기자 danoh@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