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라 “박명수, 늦둥이 딸에 명품옷 선물…미안해서 돌잔치는 못 불러” (라디오쇼)[종합]

장예솔 2023. 7. 16.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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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박명수와 김구라가 티격태격 케미를 선보였다.

박명수가 "집에 가면 너무 예쁜 딸이 있어서 일할 맛이 날 것 같다"고 예상하자 김구라는 "일할 맛이라기보다는 아이는 아이 인생이 있고, 저는 제 인생이 있는데 애가 즐거움을 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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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장예솔 기자]

개그맨 박명수와 김구라가 티격태격 케미를 선보였다.

7월 16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DJ 박명수가 청취자와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박명수는 "최고의 예능인이고 친구지만 너무 존경한다"며 김구라에 전화를 걸었다.

김구라는 "얼마 전에 코로나 걸려서 걱정을 많이 했다"며 안부를 물었고, 박명수는 "걱정이 되면 전화라도 넣어주지 방송을 통해서 걱정하는 이유가 뭐냐"고 반박했다.

이에 김구라는 "박명수 씨나 저나 제자리에서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이니까 먼발치에서 지켜보고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박명수가 바쁜 스케줄을 부러워하자 김구라는 "박명수 씨는 돈이 많지 않나. 예전처럼 물량 공세하던 시절은 지났다. 요즘 매체가 워낙 많아서 자기를 좋아하는 분들 혹은 자기가 소통해야 하는 분들과 일하는 게 최고라고 본다"고 생각을 밝혔다.

김구라는 "오늘 '라디오스타' 녹화가 있어서 오전에 운동했다. 오래 해 먹으려고 하는 게 아니라 나이가 있으니까 운동을 좀 해야 한다. 일주일에 한 번씩 필라테스와 PT, 골프 연습을 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김구라는 늦둥이 딸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그는 "박명수 씨를 돌잔치에 부르려고 했는데 못 불렀다. 명품 옷도 선물 받았는데 또 부르기가 미안했다. 딸이 너무 귀여워서 재밌게 지내고 있다"고 전했다.

박명수가 "집에 가면 너무 예쁜 딸이 있어서 일할 맛이 날 것 같다"고 예상하자 김구라는 "일할 맛이라기보다는 아이는 아이 인생이 있고, 저는 제 인생이 있는데 애가 즐거움을 준다"고 밝혔다.

김구라는 "얼마 전에 서장훈 씨가 자식이 20살이 되면 자기가 70살이 된다고 고민하더라. 평균수명까지 열심히 살면서 최선을 다해 아이를 예뻐해 주면, 아이는 제가 세상을 떠난 다음에 좋은 기억으로 살면 된다. 장수 욕심은 없다"고 털어놨다.

김구라는 신규 예능 '나는 지금 화가 나있어'에서 MC 호흡을 맞추게 된 박명수와 이경규에 대해 "저는 올드보이가 잘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제작비 때문에 같이는 못하겠고, 일단 두 분이서 열심히 해달라. 나중에 좋은 프로그램에서 봤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끝으로 김구라는 '마음먹으면 몇 살까지 친구 할 수 있냐'는 질문에 "친구라고 갑자기 말 놓는 건 그렇다. 위아래로 2살까지는 친구가 가능할 것 같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뉴스엔 DB)

뉴스엔 장예솔 imyes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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