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 지하차도 참사는 인재"

조상우 2023. 7. 16.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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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 오송 궁평2지하차도 침수 참사가 관계기관의 안일한 대응으로 인한 인재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사고 현장에서 불과 수백 미터 거리인 미호강의 범람 가능성과 지하차도 주변의 낮은 지대를 고려했을 때 지하차도 통행을 사전에 차단했어야 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궁평2지하차도 침수 참사의 철저한 사고원인 조사와 관계기관의 책임소재 규명이 불가피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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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 오송 궁평2지하차도 침수 참사가 관계기관의 안일한 대응으로 인한 인재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사고 현장에서 불과 수백 미터 거리인 미호강의 범람 가능성과 지하차도 주변의 낮은 지대를 고려했을 때 지하차도 통행을 사전에 차단했어야 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금강홍수통제소는 14일(금) 오후 5시 20분을 기해 미호천교 지점에 홍수주의보를 발령했고, 참사 당일인 15일(토) 새벽 4시 10분에는 새벽 5시경 수위가 8m를 넘길 것 같다며 홍수경보로 격상했습니다.

실제 이 지점의 미호강 수위는 15일 새벽 5시 8.27m, 아침 6시 10분 9.01m, 참사 직전인 오전 8시 30분에는 10.01m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미호천교는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 시행하는 재가설 공사로 제방 일부가 매우 허술한 상태였습니다.

사고 직전 현장에서는 미호강 범람을 우려해 임시제방을 쌓고 있었는데 장마철을 감안해 제방 보강 공사를 사전에 철저히 했어야 했다고 오송 주민들은 주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하차도 통행을 사전에 막지 않은 건 이번 참사의 가장 핵심적이고도 큰 논란입니다.

궁평2지하차도는 지방도 508호선 구간으로 충청북도가 관리합니다.

가족의 시신의 확인한 일부 유가족은 차량 통행을 사전에 통제하지 않은 것에 대해 큰 아쉬움을 보이고 있습니다.

SNS에서는 미호강에 홍수경보가 발령된 시점에 당연히 지하차도 통행을 통제했어야 했다며 이번 참사는 인재라는 의견이 빗발치고 있습니다.

더구나 3년 전인 지난 2020년 7월 부산시 동구 초량 제1지하차도에서 차량 7대가 불어난 물에 잠겨 3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후 지하차도 침수에 따른 대형 인명사고에 대한 경각심이 커진 상황입니다.

궁평2지하차도 침수 참사의 철저한 사고원인 조사와 관계기관의 책임소재 규명이 불가피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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