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 사태’ 이후 상호금융·저축은행 수신 잔액은 안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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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부 새마을금고를 둘러싼 부실 우려 및 예금 인출 사태 이후 같은 제2금융권인 상호금융과 저축은행의 수신(예금) 잔액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상호금융권 수신 잔액은 새마을금고 사태가 본격적으로 불거지기 시작한 이달 3일 601조3000억원에서 다음날인 4일 602조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7000억원 늘었고, 5일 5000억원, 6일 7000억원, 7일 1조원씩 불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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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부 새마을금고를 둘러싼 부실 우려 및 예금 인출 사태 이후 같은 제2금융권인 상호금융과 저축은행의 수신(예금) 잔액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말 114조9000억원이었던 저축은행 수신 잔액은 이달 들어 114조6000억원∼115조원 수준을 이어갔다. 지난 3∼5일 115조원이었던 수신 잔액은 6∼7일 114조6000억원으로 소폭 줄어들었다가 10일 다시 115조원으로 반등했다. 지난달 말과 비교했을 때 10일 기준 수신 잔액은 1000억원 늘었다. 새마을금고 사태 이후 같은 제2금융권에 속하는 상호금융이나 저축은행으로 불안 심리가 확산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었으나, 이들 금융사의 수신 잔액은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한 셈이다.
금감원은 저축은행의 수신 잔액 추이와 관련해 “지난해부터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확대됨에 따라 저축은행들이 보수적인 관점에서 여신 운용을 축소하고 수신 유치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면서 올해 4월까지 수신이 감소했지만, 5월을 기점으로 점차 반등하는 모습”이라며 “새마을금고 사태 등에도 불구하고 7월 중에도 안정적인 수신 잔액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새마을금고 사태는 정부가 지난 6일 행정안전부,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금감원, 한국은행으로 구성된 범정부 대응단을 꾸려 대응에 나선 이후 빠르게 안정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지난 13일 새마을금고 불안 사태에 대해 “새마을금고와 관련한 걱정은 안 해도 될 정도로 관리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강진 기자 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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