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국가대표 박지수, 유럽 떠나 中 우한으로…연봉 25배↑

박지혁 기자 2023. 7. 16.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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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국가대표 수비수 박지수가 포르투갈 포르티모넨스를 떠나 6개월 만에 중국 슈퍼리그 우한 싼전에 새롭게 둥지를 텄다.

'오조구'는 박지수가 포르티모넨스에서 연봉으로 6만 유로(약 8500만원)를 받았지만 우한으로 이적하면서 150만 유로(약 21억원)를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향후 4년 동안 우한이 중국 슈퍼리그에서 우승할 경우, 보너스 50만 유로(약 7억원)를 추가로 받는다는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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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티모넨스에서 8500만원 받다가 21억원으로 껑충
이적료로 '35억원+α' 안겨줘
[부산=뉴시스] 정병혁 기자 = 16일 오후 부산 연제구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 대한민국과 페루의 경기, 박지수가 페루 요시마르 요툰를 막고 있다. 2023.06.16.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지혁 기자 = 축구 국가대표 수비수 박지수가 포르투갈 포르티모넨스를 떠나 6개월 만에 중국 슈퍼리그 우한 싼전에 새롭게 둥지를 텄다. 연봉이 무려 25배 가까이 상승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한 구단은 15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박지수의 영입을 발표했다. 포르투갈 언론 '레코드', '오조구' 등도 관련 소식을 전했다.

구단은 계약 기간이나 이적료, 연봉 등 자세한 내용을 알리지 않았지만 포르투갈 언론에 따르면, 연봉이 무려 25배 가까이 상승했다.

'오조구'는 박지수가 포르티모넨스에서 연봉으로 6만 유로(약 8500만원)를 받았지만 우한으로 이적하면서 150만 유로(약 21억원)를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주위에서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큰 연봉 차이다. 박지수는 지난해 연말 결혼했다.

포르티모넨스는 또 이적료로 우한으로부터 250만 유로(약 35억원)를 받았다. 이적료 없이 자유계약으로 영입한 박지수를 통해 6개월 만에 수십억 원의 이익을 남긴 것이다.

향후 4년 동안 우한이 중국 슈퍼리그에서 우승할 경우, 보너스 50만 유로(약 7억원)를 추가로 받는다는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2013년 인천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고 K리그에 데뷔한 박지수는 2015년 경남FC로 이적했다가 2019년 1월 중국 광저우 에버그란데로 이적했다.

핵심 중앙 센터백으로 활약하던 그는 병역의무를 위해 2021년 수원FC로 임대됐다가 김천 상무에 들어갔다.

지난해 12월 전역했고, 올해 1월 포르티모넨스로 이적해 처음으로 유럽 무대를 밟았다.

2022 카타르월드컵 최종명단 발표 하루를 앞두고 부상을 입어 아쉽게 낙마했던 박지수는 새롭게 부임한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 체제에서 지난달 A매치 2연전에 소집됐다.

한편, 박지수가 새롭게 합류한 우한은 16개 구단 중 8위에 자리하고 있다. 일본인 다카하타 쓰토무 감독이 이끌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fgl7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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