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중대본 “33명 사망·10명 실종”…농작물 1만5000㏊ 피해

2023. 7. 16.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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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지난 9일부터 16일 오전 11시까지 호우 사망·실종자가 모두 43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경북 17명, 충북 11명, 충남 4명, 세종 1명 등 모두 33명이다.

실종자는 경북 9명, 부산 1명 등 10명이다.

충북 청주시 오송읍 궁평지하차도 차량 침수사고 수색이 이뤄지면서 오전 6시 집계보다 사망자가 7명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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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송 지하차도 7명 시신 수습…인명피해 늘어날 듯
16일 오전 경북 예천군 백석리 산사태 현장에서 구조 대원과 중장비가 실종자 수색에 나서고 있다. 이 마을에서는 산사태로 주택 5가구가 매몰돼 사망자 3명, 실종자 2명이 발생했다. [연합]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지난 9일부터 16일 오전 11시까지 호우 사망·실종자가 모두 43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경북 17명, 충북 11명, 충남 4명, 세종 1명 등 모두 33명이다. 실종자는 경북 9명, 부산 1명 등 10명이다.

충북 청주시 오송읍 궁평지하차도 차량 침수사고 수색이 이뤄지면서 오전 6시 집계보다 사망자가 7명 늘었다. 이 지하차도에서는 현재까지 7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수색 작업이 진행되면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전국에서 호우로 사전 대피한 주민은 13개 시도 90개 시군구에서 7866명으로 늘었다. 이 가운데 6182명이 아직 귀가하지 못하고 있다.

공공시설 피해는 149건으로 집계됐으며 사유시설 피해는 124건이다. 침수와 낙과 등 농작물 피해는 1만5120㏊ 규모로 늘었다. 또한 139.2㏊ 규모의 농경지가 유실되거나 매몰됐다.

지난 15일 육군 특수전사령부 13특수임무여단 장병들이 소방요원들과 충북 청주시 오송읍 궁평리 지하차도에서 실종자 수색작전을 펼치고 있다. [연합]
16일 오전 경북 예천군 백석리에서 산사태 현장으로 가는 길목이 산사태로 유실돼 차량 진입이 어려워 구조대원들이 직접 식량과 식수를 지게에 지고 옮기고 있다. 이 마을에서는 산사태로 주택 5가구가 매몰돼 사망자 3명, 실종자 2명이 발생했다. [연합]

yj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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