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전북·경북 18일까지 최대 300㎜ 이상 더 온다

2023. 7. 16.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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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인 집중호우가 18일까지 이어진다.

기상청은 16일 예보 브리핑에서 오는 18일까지 충청권, 전라권, 경상권, 제주도산지에 비가 100∼250㎜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충청권, 전북, 경북북부내륙에서는 많으면 300㎜ 이상 비가 쏟아질 전망이다.

충청권과 경북권은 17일 새벽부터 낮까지 시간당 30㎜ 안팎의 비가, 18일 새벽부터 낮까지는 시간당 30∼60㎜의 폭우가 쏟아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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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전선 느리게 북상…충청·경북·전북 일부 시간당 80㎜ 이상
16일 오전 충북 오송 궁평지하차도 침수 현장에서 119구조대와 특전사가 협동으로 인명 수색 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전국적인 집중호우가 18일까지 이어진다.

기상청은 16일 예보 브리핑에서 오는 18일까지 충청권, 전라권, 경상권, 제주도산지에 비가 100∼250㎜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충청권, 전북, 경북북부내륙에서는 많으면 300㎜ 이상 비가 쏟아질 전망이다.

서울, 인천, 경기북부, 남부내륙·산지를 제외한 강원에는 상대적으로 적은 20∼60㎜ 비가 내리겠다.

현재 느린 속도로 북상하고 있는 정체전선은 한 지역에 오래 머무르면서 매우 강한 비를 퍼붓겠다.

이날 오후까지 전남권과 경상권은 시간당 30∼60㎜의 매우 강한 비가 쏟아져 ‘극한호우’ 현상이 빚어질 가능성이 있다. 전북도 이날 오후부터 17일 새벽까지 시간당 30∼60㎜씩 강수가 예상된다. 충청권과 경북권은 17일 새벽부터 낮까지 시간당 30㎜ 안팎의 비가, 18일 새벽부터 낮까지는 시간당 30∼60㎜의 폭우가 쏟아지겠다. 충청권, 경북권, 전북에는 시간당 80㎜씩 퍼붓는 곳도 있겠다.

1시간 누적 강수량이 50㎜ 이상, 3시간 누적 강수량이 90㎜ 이상이면 ‘극한호우’라 부른다.

호우로 대피하는 주민들이 늘고 있고 제주를 제외한 전국에 산사태 위기경보 ‘심각’이 발효 중인 상황인 만큼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지난 사흘간 쏟아진 폭우로 주택이 침수된 충남 공주시 옥룡동 주민들이 16일 공주대 옥룡캠퍼스 한민족교육문화원 컨벤션홀에 마련된 임시대피소에서 이틀째 생활하고 있다. 공주에서는 현재까지 300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연합]

yj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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