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L] BLG, '도인비-김군' FPX 넘나?

이솔 2023. 7. 16.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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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후 4시, 중국 3개 지역(시안-베이징-상하이)에서 펼쳐지는 2023 LPL 서머 7주 7일차 경기에서는 BLG-WE, JDG-TT, OMG-RA가 마주한다.

중요도가 낮은 2-3경기와는 다르게, 1경기에서는 BLG가 역대급 기록에 도전한다.

BLG는 천적에 가까운 JDG에게만 패했을 뿐 기타 경기에서는 모든 선수들이 맹활약하며 승리를 거뒀다.

그 JDG는 2경기에서 시즌 마지막 경기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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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FPX 공식 웨이보, 도인비 김태상

(MHN스포츠 이솔 기자) 모든 팀들이 마주하는 풀리그 전환 이후 단 한번밖에 없었던 역대급 기록이 BLG에 의해 경신될까?

16일 오후 4시, 중국 3개 지역(시안-베이징-상하이)에서 펼쳐지는 2023 LPL 서머 7주 7일차 경기에서는 BLG-WE, JDG-TT, OMG-RA가 마주한다. 출전 용병은 2경기 카나비-룰러(JDG)/호야-유칼(TT)

중요도가 낮은 2-3경기와는 다르게, 1경기에서는 BLG가 역대급 기록에 도전한다. 정규시즌 1패 기록이다.

이는 지난 2019년 여름 김군-도인비가 함께 하던 FPX가 세웠던 기록이다. 풀리그 전환 이후  FPX는 정규시즌에서 단 한 번 밖에 패배하지 않는 압도적인 모습으로 정규시즌 1위를 확정, 준결승에서 BLG를, 결승에서 RNG를 각각 3-1로 제압하고 우승컵과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직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LPL의 월드 챔피언십 2연속 우승 신화의 시작이었다.

다만 당시에는 16팀이 경쟁했던 관계로 FPX의 기록은 14승 1패이며, 당시 폭주하던 FPX를 유일하게 꺾은 팀이 바로 iG다. 

사진=비리비리 게이밍(BLG) 공식 웨이보, 

이 기록이 깨지기 직전이다. BLG가 WE전마저 승리하면 그들의 기록은 15승 1패. 풀리그 전환 이후 최초의 정규시즌 15승 기록이다. 

가능성은 매우 높다. BLG는 천적에 가까운 JDG에게만 패했을 뿐 기타 경기에서는 모든 선수들이 맹활약하며 승리를 거뒀다.

유리할 때는 적극적인 스플릿-정글교전을 통해 이를 굳히는 능력이, 불리할때는 뒷 텔레포트 및 부분교전의 변수 등을 활용하기 때문이다. 

쉽게 말하면 BLG는 전술 상으로는 현 시점 LPL내 가장 완성된 팀으로 꼽을 수 있다. 다만 그 준비된 전술을 JDG가 잘 파훼할 뿐이다.

사진=징동 게이밍(JDG) 공식 웨이보

그 JDG는 2경기에서 시즌 마지막 경기를 펼친다. 상대는 유칼-호야의 TT.

TT는 아쉽게도 스카웃과 '어둠잔'이 활약한 LNG에게 분패하며 미라클 런을 마쳤지만 직전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에도 시즌 말미로 갈수록 분투하며 일찌감치 플레이오프 자리가 대부분 결정됐던 지루할 수 있었던 LPL에 유일하게 긴장감을 선사했다.

그럼에도 유칼과 호야는 대부분의 경기에서 긍정적인 모습을 선보였으며, 특히 유칼은 LNG전 니코 5인 궁극기로 시즌 베스트 모먼트에 들만한 활약을 선보인 관계로, JDG를 상대로 '유종의 미'를 거두길 바랄 것이다.

JDG는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맹훈련 중이다. WE전에서는 개인전술을, 직전 RA전에서는 다이브 상황에서의 콜을 맹연습했다. 상대 쌍둥이 타워 앞에서도 다이브를 연습하는 모습(1세트)을 보일 정도였다.

과연 TT를 상대로는 어떤 테마를 연습할 지 기대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직전 경기에서는 다소 무난한 챔피언을 선보였던 카나비 또한 렐-아이번-릴리아에 이어 어떤 친구를 꺼내들지도 시즌 마지막까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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