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홀 노보기 선두 박지영, 시즌 2번째 우승에 성큼 [KLPGA 에버콜라겐·더시에나 퀸즈크라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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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부터 16일까지 나흘 동안 제주도 제주시 더시에나 컨트리클럽(파72)에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에버콜라겐·더시에나 퀸즈크라운(총상금 8억원)이 펼쳐지고 있다.
올 시즌 개인 타이틀 경쟁을 벌이는 박지영은 셋째 날 7타를 줄여 단독 1위(16언더파)를 지켜냈고, 시즌 두 번째 우승에 다가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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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강명주 기자] 13일부터 16일까지 나흘 동안 제주도 제주시 더시에나 컨트리클럽(파72)에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에버콜라겐·더시에나 퀸즈크라운(총상금 8억원)이 펼쳐지고 있다.
올 시즌 개인 타이틀 경쟁을 벌이는 박지영은 셋째 날 7타를 줄여 단독 1위(16언더파)를 지켜냈고, 시즌 두 번째 우승에 다가섰다.
박지영은 3라운드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늘 결과로서는 만족스러운 플레이였다. 과정 중에 왔다 갔다 하긴 했지만, 차분히 마무리했던 것 같고, 무엇보다 3일 동안 보기 없이 플레이해서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3일 보기 프리 라운드 처음인가'라는 추가 질문에 박지영은 "모르겠다. 너무 많은 경기를 해왔기 때문에 정확하게 기억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악천후 속에서 노보기 플레이를 할 수 있었던 비결에 대해 박지영은 "위기가 있으면 최대한 다음 샷을 안전하게 하려 했다. 그리고 3일 동안 무리한 샷을 하지 않으려 했던 것이 주효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번 대회에서 눈에 띄게 퍼트 좋아진 것에 대해 박지영은 "연습을 정말 많이 했다. 여태까지도 하기는 했지만 올 시즌에 더 많이 했다. 사실 퍼트라는 게 잘 되는 날이 있고, 안 되는 날도 있는데, 이번 대회 3일 동안 잘 돼서 좋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지영은 "(오늘 위기라고 할 만한 것이) 기억이 나지 않는 것을 보니 엄청난 위기는 없었던 것 같다. 근데 체력적으로는 조금 힘들었다. 너무 습해서 중간에 정신줄을 놓쳐버릴 뻔했는데 물도 마시고 하면서 잘 극복한 것 같다"고 답했다.
또한 박지영은 코스 난도에 대해 "바람이 없어 보이는 홀도 위에는 바람이 있고, 바람이 계속 돌아서 조금만 실수하면 바람을 탄다. 그리고 한라산 브레이크도 심하지 않은 것 같아 보이는데 은근 탄다. 날씨가 좋아도 살짝 까다로운 코스라고 생각하고, 바람이 많이 불면 정말 어려워지는 코스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지영은 "솔직히 나는 어느 코스이든지 어렵든 쉽든 샷과 퍼트가 잘 되면 스코어는 따라온다고 생각하는 선수"라면서 "요즘 경기력 좋은 선수들 많고, 거리도 다들 많이 나가서 첫 우승하는 선수들이 많이 나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 우승하면 대상, 상금 1위로 복귀할 수 있는 박지영은 "우승하고 역전해서 하반기까지 유지된다면 좋겠지만, 아직 크고 많은 대회들이 남았기 때문에 매 대회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ghk@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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