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데뷔' 노리는 황의조, 1분 만에 골망 출렁…"나쁘지 않았다"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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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30)가 노팅엄 포레스트 유니폼을 입고 교체 투입 1분 만에 결승골을 뽑아냈다.
'노팅엄 포스트'는 황의조 결승골에 "존재감을 보였다. 첫 번째 경기에서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황의조의 슈팅은 아름다웠고 침착했다"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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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황의조(30)가 노팅엄 포레스트 유니폼을 입고 교체 투입 1분 만에 결승골을 뽑아냈다. 노팅엄 포레스트 감독도 일단은 괜찮은 활약이라고 말했다.
황의조는 15일(한국시간) 영국 노팅엄 메도우 레인에서 열린 프리시즌 첫 번째 경기에서 잉글랜드 4부리그팀 노츠 카운티를 상대로 뛰었다. 노팅엄 포레스트는 황의조를 벤치에 앉혀 전반전을 운영했는데 좀처럼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황의조는 후반 시작과 함께 최전방 공격수로 투입됐다. 활발한 압박에 직접 볼을 빼앗은 뒤에 골키퍼와 1대1 상황에서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교체 투입 1분 만에 득점포를 가동하며 한국 국가대표 공격수 존재감을 입증했다.
황의조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이후에 J리그를 떠나 유럽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당시 프랑스 리그앙이었던 보르도에 입단해 측면과 최전방을 오가며 공격 포인트를 쌓았다. 왕성한 활동량에 결정력을 보이자, 현지에서는 "코리안 카바니"라며 칭찬했다.
보르도가 2부리그로 강등되자 프랑스 리그앙 팀이 황의조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대항전에 나가는 팀도 있었지만,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길 원했다. 노팅엄 포레스트와 접점이 맞았고, 선임대 후이적으로 기회를 노렸다.
같은 구단주 팀인 올림피아코스에 합류했는데 좀처럼 기회를 받지 못했다. 올림피아코스를 떠나 겨울에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었지만, 유럽 내에서는 어려웠다. 여름 이적 시장 기간, 보르도에서 뛴 탓에 한 시즌에 두 개 팀 이상을 옮기지 못했기 때문이다.
결국 K리그 리턴을 결정했고, FC서울에 6개월 단기 임대로 실전 감각을 올렸다. 6월 대표팀 합류전에 골맛을 보며 결정력을 회복, 노팅엄 포레스트 프리시즌에 합류해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을 노리고 있다.
노팅엄 포레스트 스티브 쿠퍼 감독은 경기 뒤에 "선수들이 준비 단계다. 45분 이상 뛰게 하고 싶지 않았다. 원활하지 않았던 경기지만 괜찮았다. 약간의 실수는 있었지만 나쁘지 않았다. 선수들이 관중들 앞에서 경기를 하려면 빨리 경쟁할 수 있는 컨디션으로 돌아와야 한다"라고 말했다.
현지에서는 황의조 골에 잔잔한 박수를 보냈다. '노팅엄 포스트'는 황의조 결승골에 "존재감을 보였다. 첫 번째 경기에서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황의조의 슈팅은 아름다웠고 침착했다"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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