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어보니 내 옆에 피흘리고 있는 한 남자…연극 '옆집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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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영화 '옆집사람'이 연극으로 재탄생한다.
제작사 무브온에 따르면 연극 '옆집사람'은 오는 8월11일부터 10월29일까지 서울 종로구 자유극장에서 공연한다.
찬우는 곧 이곳이 자기 집이 아니라 그동안 지독한 벽간 소음으로 자신을 괴롭히던 옆집 404호라는 것을 깨닫는다.
연극은 뮤지컬 '아르토, 고흐'를 집필하고 연극 '쇄골에 천사가 잠들고 있다' 등을 연출한 변영진 연출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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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독립영화 '옆집사람'이 연극으로 재탄생한다.
제작사 무브온에 따르면 연극 '옆집사람'은 오는 8월11일부터 10월29일까지 서울 종로구 자유극장에서 공연한다.
5년 차 경찰 공무원 시험 준비생인 찬우는 시험 접수비를 빌리기 위해 예정에 없던 친구들 모임에 나갔다가 만취하고 만다. 다음 날 눈을 떠 보니 보이는 것은 낯선 풍경의 원룸과 바닥에 쓰러져 피를 흘린 채 죽어 있는 한 남자였다.
찬우는 곧 이곳이 자기 집이 아니라 그동안 지독한 벽간 소음으로 자신을 괴롭히던 옆집 404호라는 것을 깨닫는다. 지난밤의 기억을 잃은 찬우는 자신이 범인일지도 모르는 상황 속에 404호 세입자인 현민을 만나게 되고, 그의 의심스럽지만 솔깃한 제안에 흔들린다. 원서 접수 마감이 얼마 남지 않은 시각, 찬우는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된다.
원작인 영화는 제2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2관왕을 달성했다. 해외 12개국 영화제에 초청받았고 넷플릭스 등 다양한 OTT 서비스를 통해 공개됐다.
얼떨결에 살인 사건에 휘말린 경찰 공무원 시험 장수생 '김찬우' 역은 송광일과 신예 김아론이 출연한다. 찬우의 옆집에 살며 매일같이 소음을 유발하는 404호 세입자 '고현민' 역은 금조와 서채이가 맡는다. 404호의 벽간소음의 원흉 중 하나이자 찬우가 발견한 시체 '송기철' 역에는 최세용과 이규학이 나선다.
연극은 뮤지컬 '아르토, 고흐'를 집필하고 연극 '쇄골에 천사가 잠들고 있다' 등을 연출한 변영진 연출이 맡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a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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