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입시 비리 혐의' 조민 피의자 신분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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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입시 비리 혐의를 받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 씨를 조사했다.
검찰은 조씨가 2019년 9~12월 조 전 장관,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와 동양대 표창장 위조 등 입시 비리에 가담한 것으로 본다.
검찰은 조 전 장관과 정 전 교수를 기소했지만 조씨와 아들 조모 씨는 처분을 미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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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장우성 기자] 검찰이 입시 비리 혐의를 받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 씨를 조사했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판4부(김민아 부장검사)는 지난 14일 조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조씨가 2019년 9~12월 조 전 장관,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와 동양대 표창장 위조 등 입시 비리에 가담한 것으로 본다.
검찰은 조 전 장관과 정 전 교수를 기소했지만 조씨와 아들 조모 씨는 처분을 미뤄왔다. 조씨의 공소시효는 오는 8월이다.
검찰 관계자는 지난 13일 "최근 어느 정도 (조 씨의) 입장에 변화가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구체적인 의미 및 취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공소시효 완성 전에 기소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서는 확인할 사항이 여럿 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조씨는 고려대, 부산대를 상대로 낸 의학전문대학원 입학 허가 취소 처분 취소 소송을 취하하겠다고 밝혔다.
조씨는 "모든 것을 다 버리고 초심으로 돌아가 원점에서 다시 시작하고자 한다"며 "앞으로 사회적 책임감을 갖고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제 미래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겠다"라고 말했다.
조 전 장관과 정 전 교수의 항소심 첫 재판은 오는 17일 서울고법 형사13부(김우수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다.
lesli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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