꼴찌 수원, 선두 울산 완파…시즌 첫 홈경기 승리

이승국 2023. 7. 16.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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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축구 K리그1 최하위 수원이 선두 울산을 완파하고 10경기 만에 값진 승점 3점을 얻었습니다.

올 시즌 홈팬들 앞에서 처음으로 거둔 승리인데요.

반면 울산은 홍명보 감독 부임 이후 첫 연패에 빠졌습니다.

이승국 기자입니다.

[기자]

9경기 연속 승리가 없는 꼴찌 수원, 리그 선두 울산을 안방에서 맞았습니다.

전반 5분 만에 울산 이규성의 슈팅이 골대를 때리며 실점 위기를 간신히 넘긴 수원.

이후 공격을 주도하던 수원은 전반 39분 선제골을 터뜨렸습니다.

새로 합류한 일본인 미드필더 카즈키의 전방 패스를 정승원이 크로스로 연결했고, 울산 골키퍼 조현우가 펀칭한 공을 전진우가 달려들어 헤더로 골망을 갈랐습니다.

후반 들어 울산은 동점골을 뽑아내기 위해 몰아쳤지만, 오히려 후반 39분 수원 뮬리치가 추가골을 넣었습니다.

6분 뒤에는 김주찬의 쐐기골까지 터지며 수원 월드컵경기장은 팬들의 환호성으로 뒤덮였습니다.

경기 종료 직전 울산 바코가 한 골을 만회했지만, 이미 승부는 기운 뒤였습니다.

수원의 3-1 완승. 리그 10경기 만의 승리이자, 올 시즌 홈에서 처음으로 거둔 값진 승리였습니다.

지난 12일 인천과의 홈경기에서 패했던 선두 울산은 재작년 홍명보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이후 처음으로 연패에 빠졌습니다.

강원은 서울과의 홈경기에서 전반 30분 유인수가 헤더 선제골을 넣었지만 후반 22분 서울의 '캡틴' 오스마르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1-1로 비겼습니다.

강원은 13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kook@yna.co.kr)

#수원 #홈경기_첫승 #울산_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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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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