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만에 지하철·버스 요금 올리는 서울시, 교통환경도 확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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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부터 서울 대중교통 요금 인상이 이뤄지는 가운데 서울시가 오는 2026년까지 지하철, 시내버스에 총 4조7000억을 투입해 서비스 개선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우선 노후전동차·승강시설 교체 등 약 4조1588억원을 투입해 지하철 시설 개선을 진행한다.
버스정보단말기(BIT)를 마을버스 정류소로 확대하고 시민 체감 만족도가 높은 온열의자 설치를 늘리는 등 정류소 편의 개선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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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부터 서울 대중교통 요금 인상이 이뤄지는 가운데 서울시가 오는 2026년까지 지하철, 시내버스에 총 4조7000억을 투입해 서비스 개선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우선 노후전동차·승강시설 교체 등 약 4조1588억원을 투입해 지하철 시설 개선을 진행한다. 미세먼지·소음 저감장치 설치, 안내표시기 등 주요 설비를 갖춰 신규 전동차를 도입하고 승강설비, 개집표기 등 노후화된 이용 시설도 개선한다. 기존 전동차에는 설비를 강화해 고화질 카메라를 설치하고, 2026년까지 신규 전동차 도입 시 객실 내 고화질 모니터링 시스템을 완비한다.
장애인, 고령자 등 교통약자 이용편의 증진을 위해 2024년까지 1역사 1동선 100% 확보도 차질없이 진행한다. 최근 용답역 1동선 엘리베이터 2대가 개통해 1역사 1동선 확보율 95%(337개역 중 320개역 확보)에 도달했다.
시내버스에 대해 시는 약 5614억을 투입해 신규 시설 도입, 편의시설 설치 등을 실시한다. 마을버스 593대를 포함해 친환경버스 3888대 확대·도입을 추진한다. 버스정보단말기(BIT)를 마을버스 정류소로 확대하고 시민 체감 만족도가 높은 온열의자 설치를 늘리는 등 정류소 편의 개선도 진행한다.
경영자구책도 진행한다. 시는 서울교통공사의 근무제도 개선 등을 통해 연간 336억원 규모의 인력 효율화를 실시하고 임대·광고, 기타 수익을 통해 연간 67억원 규모의 수입이 증대될 수 있도록 관리할 예정이다. 또 비핵심 자산매각으로 1200억원을 확보하고 운영비 절감을 통해 연간 598억원 규모의 비용을 절감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시내버스 광고, 버스 정류소 병기 명칭 유상판매, 차량 매각 등을 통해 연간 673억원 수입을 증대할 수 있도록 다각도의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표준운송원가구조 합리화, 물품 공동구매, 연료비 절감 등 연간 266억원 규모의 비용을 줄일 수 있도록 관리를 추진한다.
윤종장 시 도시교통실장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현장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단계별 정책을 속도감 있게 시행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기성훈 기자 ki030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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