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적이었다" 류현진 KKKKK에 美 호평…'144.5㎞+66구' 다 완벽했다

김민경 기자 2023. 7. 16.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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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적이었다."

베테랑 좌완 류현진(36, 토론토 블루제이스)이 3번째 재활 등판에서도 호평을 들었다.

마이너리그 공식홈페이지 MILB.com은 경기 뒤 "류현진은 2022년 6월 토미존 수술을 받고 최근 메이저리그 복귀를 위한 재활 등판 과정에 있다. 류현진의 트리플A 선발 등판은 환상적이었다. 5이닝 동안 류현진이 호투한 덕분에 바이슨스가 이길 수 있었다"고 총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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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환상적이었다."

베테랑 좌완 류현진(36, 토론토 블루제이스)이 3번째 재활 등판에서도 호평을 들었다. 류현진은 16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버펄로 세일런필드에서 열린 ‘2023 마이너리그’ 톨레도 버드헨스(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산하 트리플A)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3피안타(1피홈런) 무4사구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버펄로 바이슨스(토론토 산하 트리플A)는 덕분에 8-2로 크게 이겼고, 류현진은 트리플A 무대에서 통산 첫 승을 신고했다.

홈런 하나를 허용했어도 전반적인 투구 내용은 좋았다. 스탯캐스트에 따르면 류현진은 직구(26개), 커터(15개), 체인지업(13개), 커브(11개) 등 다양한 구종을 던졌다. 2번째 재활 등판에서는 4이닝 동안 37구밖에 던지지 못했는데, 이날은 공 66개를 던지면서 변화구를 조금 더 점검할 기회를 얻었다. 예정 투구수 65개를 딱 하나 넘겨 5이닝을 채운 완벽한 결과였다.

구속도 좋아졌다. 류현진은 이날 직구 최고 구속 89.8마일(144.5㎞), 평균 구속 87.9마일(141.4㎞)을 기록했다. 2번째 등판에서는 직구 최고 구속 88.4마일(약 142㎞), 평균 구속 86.9마일(약 140㎞)을 기록해 컨디션을 조금 더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는 평을 들었는데, 이상적인 구속 상승 곡선을 그렸다.

마이너리그 공식홈페이지 MILB.com은 경기 뒤 "류현진은 2022년 6월 토미존 수술을 받고 최근 메이저리그 복귀를 위한 재활 등판 과정에 있다. 류현진의 트리플A 선발 등판은 환상적이었다. 5이닝 동안 류현진이 호투한 덕분에 바이슨스가 이길 수 있었다"고 총평했다.

▲ 류현진 ⓒ 스포티비뉴스DB
▲ 류현진 ⓒ 스포티비뉴스DB

MILB.com은 류현진이 삼진 5개를 잡는 장면을 하이라이트 영상으로 제작해 게재하기도 했다. 류현진은 변화구로 타자의 타이밍과 헛스윙을 유도하면서 스트라이크존 구석구석에 공을 꽂는 제구력으로 상대 타선을 얼어붙게 했다. 66구 가운데 스트라이크가 46개에 이를 정도로 제구력이 대단했다.

MLB.com의 토론토 담당기자 키건 매티슨은 "류현진은 아직 투구 수를 더 늘려야 하고, 재활 마지막 시기에 잘 끌어올려야 하는 과제가 남아 있으나 토론토 복귀에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고 바라봤다.

로스 앳킨스 토론토 단장은 "류현진이 빅리그 로스터에 진입하려면 80~100구를 던질 수 있는 몸 상태를 만들어야 한다"고 일찍이 밝혔다. 미국 현지 언론은 류현진이 구단의 기준을 충족시키려면 앞으로 2번 정도는 더 재활 등판을 해야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재활 등판 결과는 꾸준히 긍정적이지만, 7월 말보다는 8월초 빅리그 복귀 가능성에 더 무게가 실린다.

언제든 토론토는 류현진이 건강하게만 돌아오길 바라고 있다. 에이스 케빈 가우스먼이 이날 옆구리 통증으로 이탈하면서 선발 로테이션에 큰 공백이 생긴 건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류현진을 급히 불러올릴 이유는 없다. 토론토는 가우스먼의 상황을 지켜보고 막판 선발투수 트레이드를 노리거나 지금처럼 류현진의 복귀를 기다릴 것으로 보인다.

▲ 류현진 ⓒ스포티비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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