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총리 “청주 지하차도 사고, 군·경·소방·지자체 모든 인력 총동원 중”
국방부 “예천군 등 7개 지자체
13개 부대·장비 69대 지원”
16일 아침 한 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호우대처 상황 점검회의에서 “청주시에서 발생한 지하차도 침수 사고 구조작업에, 군과 경찰, 소방, 지자체의 모든 인력과 자원을 총동원하고 있다”며 “빠른 시간내 구조작업이 완료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와 함께 “계속되는 폭우로 매몰사고와 범람이 지속되면서 피해가 늘어나고 있다”며 “실종되신 분들에 대한 구조·수색 작업에도 박차를 가하여 신속하게 마무리하겠다”고 빠른 대처를 약속했다.
또 “관련 부처와 지자체에서는 대피 중인 분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빈틈없이 지원해 드리기 바란다. 온전한 일상으로 신속하게 복귀하실 수 있도록 복구에도 최선을 다해주시기 바란다”며 “국민여러분께서는 당국의 대피 요청이 있을 때는 반드시 협조해 주시기를 다시 한번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요청했다.
각 기관에 대해서는 “재난으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지켜내기 위해서는 부처간, 기관간 업무영역을 뛰어넘어야 한다”며 “안전에 관한 정보는 최대한 폭넓게 공유하고, 재난이 발생했을 때는 인력과 자원을 동원하는 데 적극 협력해야 한다. 모든 부처와 지자체는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자세로 지금의 재난을 극복하는 데 앞장서 주시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이 날 회의에서 기상청은 행정안전부와 광역 시·도에 방재기상지원관을 파견하여 상세 기상 소통체계를 구축·운영 중이며 전국 9개의 지방기상청·기상지청을 중심으로 관할 지자체와 상시 소통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행안부는 군·경·소방 등 기관 간 재난관리자원 응원요청 및 지원 체계 현황을 보고한 뒤 재난 발생시 신속한 수습 및 복구활동을 할 수 있도록 상호 협력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재난상황 지원을 위한 경북 예천군 등 7개 지자체에서 13개 부대 472명, 장비 69대의 지원 중이라고 알렸다.
경찰청은 붕괴 위험이 큰 비탈면과 하천변·상습 침수도로 등 인명피해 우려지역을 포함한 위험 지역에 대해 유관기관과 협업하여 합동 순찰, 사전통제 등 선제적 대응을 강화하기로 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아파트서 사람 두개골만 40개 발견…‘시체 밀매’ 수사나선 美 FBI - 매일경제
- [속보] “청주 오송 지하차도 침수…車 19대, 17명 이상 고립된 듯” - 매일경제
- “6만톤 강물 폭포수처럼 덮쳤다”…청주 지하차도 침수 당시 CCTV보니 - 매일경제
- “최선 차선 모두 잘못됐네”…붕괴 사고로 머리 아픈 조합원들 - 매일경제
- 오송 지하차도 사망자 총 7명으로 늘어…5명은 버스 탑승객 - 매일경제
- 상견례서 말끝마다 ‘XX’ 욕설한 남친 엄마…“우리집 무시 아니냐” - 매일경제
- 월급 200만원으로 1억 모으는 방법? 20대 위한 재테크 꿀팁 총정리 [신화!머니?] - 매일경제
- 병역 기피자 손 들어준 법원...왜 이제와서 이런 결정 내렸을까 [법조인싸] - 매일경제
- [속보] 오송 지하차도 시신 1구 추가 인양…사망자 7명으로 늘어 - 매일경제
- 내년에 이정후도 없을 텐데…‘주축 줄부상에 패닉’ 키움, 이대로 윈 나우 시즌 허망하게 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