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 면적만큼 불에 탄 캐나다'…기후변화가 최악 산불 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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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에서 올해 들어 산불 등 화재로 인한 소실 면적이 10만 평방 킬로미터(㎢)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됏다.
지지통신과 AFP통신에 따르면 캐나다 산림화재센터(CIFC)는 1월 이후 산불로 소실된 면적은 10만 ㎢를 넘어서면서 역대 최고 기록인 1989년(7만3000㎢) 기록을 갈아치웠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달 15일까지 진행 중인 산불 건수는 906건이며 이 가운데 570건은 손 조차 쓸 수 없는 '통제 불가능' 상태라고 산림화재센터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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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캐나다에서 올해 들어 산불 등 화재로 인한 소실 면적이 10만 평방 킬로미터(㎢)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됏다.
지지통신과 AFP통신에 따르면 캐나다 산림화재센터(CIFC)는 1월 이후 산불로 소실된 면적은 10만 ㎢를 넘어서면서 역대 최고 기록인 1989년(7만3000㎢) 기록을 갈아치웠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올해 1월 이후 발생한 산불은 4088건이며, 대부분 인적이 드문 삼림지대에서 발생했지만, 환경에 미치는 영향으로 인해 15만명 이상이 피난을 떠났다. 이달 15일까지 진행 중인 산불 건수는 906건이며 이 가운데 570건은 손 조차 쓸 수 없는 '통제 불가능' 상태라고 산림화재센터는 전했다.
전문가들은 캐나다의 지리적 특성으로 인해 전 세계 다른 지역보다 지구온난화가 두드러지고 있으며, 기후 변화로 인해 이상 기후의 강도와 빈도가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캐나다에서는 수개월간 강우량이 평년을 밑돌고 있고, 따뜻한 기온으로 가뭄이 악화하고 있다.
캐나다 천연자원부의 한 관계자는 "올해 화재 발생 건수는 우리의 가장 비관적인 예상치도 뛰어넘었다. 무엇보다 심각한 것은 5월 초부터 화재가 끊이지 않고 계속되고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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