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포트] 시속 15km로 '쌩'…'무인 보드'로 인명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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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렁이는 물살에 몸을 맡긴 서핑객들, 물결을 헤치며 더 큰 파도가 오길 기다립니다.
구조 대원들이 무인 보드를 바다에 띄우자, 시속 15km의 속도로 물살을 가르며 30여 초 만에 익수자 근처에 도착합니다.
[안웅식/남울주소방서 온양119안전센터 구조대원 : 인근에 암초와 갯바위들이 날카로운 부분들이 많아서 무인 보드를 이용해서 접근하면 조금 더 안전하고 빠르게 구조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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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렁이는 물살에 몸을 맡긴 서핑객들, 물결을 헤치며 더 큰 파도가 오길 기다립니다.
[서퍼 : (일부러 날씨가 안 좋은 날 골라서 오기도 하나요?) 서퍼 : 네, 이런 날이 더 재밌으니까 위험을 감수하고…]
큰 파도를 기다리는 건 갯바위 낚시객도 마찬가지입니다.
[낚시객 : (갯바위가) 낚시 포인트 자리가 좋죠. 그리고 이 안에는 수심이 깊거든요.]
하지만, 수난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천만한 행동들입니다.
갯바위에서 낚시를 하던 남성이 물에 빠진 상황,
[구조대원 : 요구조자 1명 발견, 서프보드 투입하겠음]
구조 대원들이 무인 보드를 바다에 띄우자, 시속 15km의 속도로 물살을 가르며 30여 초 만에 익수자 근처에 도착합니다.
이후 무인 보드를 탄 익수자가 육지에 도착하고 구조 대원에게 인계되기까지, 구조 과정은 일사천리로 이뤄집니다.
수난 사고에 보다 빠르게 대처할 수 있는 최첨단 무인 장비가 울산에 전국 최초로 도입된 겁니다.
[안웅식/남울주소방서 온양119안전센터 구조대원 : 인근에 암초와 갯바위들이 날카로운 부분들이 많아서 무인 보드를 이용해서 접근하면 조금 더 안전하고 빠르게 구조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무인 보드는 이처럼 파도가 세고 바람이 많이 부는 날에도 정상 작동돼, 기상이 좋지 않은 날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최대 송신거리 800m, 무게 200kg까지 끌 수 있어 성인 남성 2명을 구조할 수 있는 무인 보드는 올여름 울산 해수욕장 2곳에 배치돼 안전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해낼 예정입니다.
(취재 : UBC 신혜지 / 영상취재 : UBC 최학순 / 화면제공 : 울산소방본부 / 제작: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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