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도헌호' 한국 남자배구, VNL 무산 가운데 AVC컵 3위로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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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도헌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세계랭킹 32위)이 2023 아시아배구연맹(AVC) 챌린지컵을 3위로 마쳤다.
한국은 지난 15일, 대만 타이베이대학 체육관에서 열린 2023 AVC 챌린지컵 3~4위 결정전에서 베트남(세계랭킹 56위)을 세트스코어 3-1(25-22, 25-19, 22-25, 25-21)로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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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임도헌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세계랭킹 32위)이 2023 아시아배구연맹(AVC) 챌린지컵을 3위로 마쳤다.
한국은 지난 15일, 대만 타이베이대학 체육관에서 열린 2023 AVC 챌린지컵 3~4위 결정전에서 베트남(세계랭킹 56위)을 세트스코어 3-1(25-22, 25-19, 22-25, 25-21)로 꺾었다.
한국은 이번 대회를 우승해 국제배구연맹(FIVB) 챌린지컵에 출전하고, 2024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복귀까지 노렸지만 전날 바레인(세계랭킹 74위)에 붙들리며 꿈이 무산되고 말았다.
베트남전도 호락호락하게 치르지는 못했다. 1, 2세트를 허수봉(현대캐피탈)과 임동혁(대한항공)의 활약으로 따냈지만 3세트를 25-22로 내줬다. 이단연결이 원활하지 못했고 공격이 좀처럼 터지지 않은 것이 원인이었다. 역시나 범실에도 발목을 잡혔다.
한국은 4세트에서도 15-19로 끌려가다 허수봉의 전위 득점과 김민재(대한항공)의 블로킹을 앞세워 연속 6득점에 성공하며 경기를 승리로 마쳤다.
그러나 한국에게 AVC컵 3위는 '유종의 미' 정도의 의미로 그쳤다.
이를 발판삼아 다음 단계로 나아가려는 계획은 아쉽게도 실패했다. 2018년 VNL 당시 1승 14패, 참가국 중 최하위를 기록하며 챌린지컵으로 강등된 한국은 6년 만에 VNL 복귀를 꿈꿨지만 첫 발자국부터 버거웠다.
대만에서의 모든 일정을 마친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은 1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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