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 인구감소 대응전략 ‘프로젝트 히든카드’ 추진

14일, 하반기 사업전략회의 개최
10년 후 인구·디지털 환경 변화 따른 결제시장 재편 분석
65개 추진 과제 시기별로 세부 방안 수립해 선제 대응

서울 을지로 신한카드 본사.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신한카드가 인구감소와 초고령화에 대응하는 일명 ‘프로젝트 히든카드’를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신한카드는 지난 14일 서울 을지로 신한카드 본사에서 하반기 사업전략회의를 개최하고 지속 가능한 경영을 위해 미래 대응 추진 과제를 도출했다.

신한카드는 인구감소 등 사회구조 변화와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에 대응해 카드사의 위협과 기회요인을 살피고, 비즈니스 모델·조직 운영체계·결제 시장 차원에서 65개 추진 과제를 선정하고 실행 시기별로 세부 방안을 수립하기로 했다.

특히 신한카드는 주요 과제로 '주력 소비계층으로 떠오를 60대', '미래 핵심 고객인 알파 세대', '다문화 가정이 만들어 갈 모자이크 코리아', '디지털 헬스케어' 등을 선정하고, 이를 위한 신규 비즈니스 모델과 서비스를 발굴하기로 했다.

노동인구 감소에 따른 기업문화와 조직구조, 인사체계 혁신 방안과 플라스틱 외의 상품 모델, 고객요청형(On-Demand) 서비스, 인공지능 마케팅 등 미래 결제시장에 대응할 수 있는 방안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문동권 신한카드 사장은 "경영관리·내부통제 등 회사 전반에 걸쳐 강력한 내진 설계를 통해 위기상황에서 잘 견딜 수 있도록 좀 더 견고한 조직 구조로 업그레이드를 해야 한다”면서 “조직 리더들이 냉철한 눈의 점검자 역할을 책임감 있게 수행하고 문제 가운데에서 항상 고민하고 돌파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