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폭탄' 외출후 빗물·땀에 젖은 보청기…바른 대처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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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시작된 가운데 장마까지 찾아오면서 습기에 약한 보청기에 대한 올바른 관리법을 숙지하는 것이 중요해졌다.
그 때문에 마른 수건을 이용해 빠른 시간 내에 보청기를 물로부터 깨끗하게 닦아주고, 습기가 없는 상태로 유지해 주는 것이 보청기를 오랫동안 사용 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다.
업계 관계자는 "여름 휴가철에는 보청기 방전을 예방하기 위해 필수적으로 보청기의 충전케이스와 충전 라인을 함께 챙겨야 하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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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물은 마른 수건 이용해 물기 제거 필수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시작된 가운데 장마까지 찾아오면서 습기에 약한 보청기에 대한 올바른 관리법을 숙지하는 것이 중요해졌다.
16일 보청기 업계에 따르면 보청기를 장시간 착용하는 난청인들에게는 사계절 중 여름이 가장 스트레스가 심한 계절이다.
보청기는 매우 섬세한 기기로 습기가 많은 환경에서는 먼지와 오염에 더욱 취약하다. 습기로 인한 보청기 손상을 방지하기 위해 보청기는 깨끗하게 유지한 상태로 보관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여름은 보청기를 착용한 상태에서 비가 오거나 땀이 흐르면 보청기에 묻는 경우가 많고 습기나 물에 의해 보청기가 고장 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여름 휴가철에는 장기간 여행을 떠나게 되면 보청기 배터리 방전으로 여행지에서 고생하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한다.
우선 보청기업계는 휴가지에서 보청기가 물에 빠져 고장나는 경우가 많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스위스 청각솔루션 전문기업 소노바그룹은 “수영장이나 바닷물에 보청기가 빠졌을 경우 전원을 끈 상태로 보청기에 묻은 물을 빠르게 제거해 줘야 한다”고 밝혔다.
바닷물의 경우 소금기가 있기 때문에 부식의 시간이 일반적인 물보다 빠르다. 그 때문에 마른 수건을 이용해 빠른 시간 내에 보청기를 물로부터 깨끗하게 닦아주고, 습기가 없는 상태로 유지해 주는 것이 보청기를 오랫동안 사용 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다.
침수로 인해 고장이 발생해 자가로 수리할 경우 보청기 상태가 더 악화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소노바그룹은 "해당 보청기의 정식 수리점이나 센터로 가져가 수리상담을 받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또 여름 휴가철에는 휴가지까지 장거리로 이동하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보청기 사용자의 경우 장거리 이동 및 야외활동 시 보청기 보관이나 보청기의 배터리 관리가 걱정거리일 수 있다. 보청기를 항상 같은 최고의 성능으로 유지하기 위해선 배터리 관리가 필수다.
특히 스마트폰, TV 등 다양한 전자제품을 보청기와 다이렉트로 연결하거나 핸즈프리 통화가 가능한 다양한 기능이 탑재된 보청기의 경우, 보청기 배터리 소진 속도가 비교적 빨라질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여름 휴가철에는 보청기 방전을 예방하기 위해 필수적으로 보청기의 충전케이스와 충전 라인을 함께 챙겨야 하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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