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잠수교 등 도로 곳곳 통행 제한…31명 여전히 대피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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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부터 나흘째 계속되는 집중호우의 여파로 서울 도로 곳곳과 하천 일부가 여전히 통제 중이다.
16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전 10시 기준으로 잠수교와 올림픽대로 가양대교~동작대교 양방향 전구간의 차량 통행이 제한되고 있다.
차량 통제 기준(6.2m)보다 2m가 더 높았다.
앞서 오전 6시 기준으로 하천 27곳 중 17곳은 출입이 막힌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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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부터 나흘째 계속되는 집중호우의 여파로 서울 도로 곳곳과 하천 일부가 여전히 통제 중이다.
16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전 10시 기준으로 잠수교와 올림픽대로 가양대교~동작대교 양방향 전구간의 차량 통행이 제한되고 있다.
오전 9시50분 잠수교 수위는 8.26m로, 차량 통행이 불가능한 수준이었다. 차량 통제 기준(6.2m)보다 2m가 더 높았다.
앞서 오전 6시 기준으로 하천 27곳 중 17곳은 출입이 막힌 상태였다. 빗물 펌프장은 3곳이 가동되고 있었다. 일시 대피한 인원은 46가구 97명으로 집계됐다. 그중 13가구 31명은 아직 집에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집계된 피해 신고는 도로축대 붕괴, 주택 옹벽 붕괴 등 총 21건에 달한다. 14건은 복구를 완전히 마쳤고, 나머지 7건은 임시 복구를 끝낸 상태다.
시는 전날 오후 8시 20분 유창수 재난안전대책본부(행정2부시장) 차장 주재하에 재난안전대책본부 대책회의를 소집했다. 각 분야별 호우 대처 상황을 점검하고 풍수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긴급 방안 등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 부시장은 지반 약화에 따른 안전사고 우려 지역을 대상으로 17일까지 긴급 점검, 예찰 활동을 강화하라고 시 전 부서와 25개 자치구에 지시했다.
오세훈 서울시장도 같은 날 오후 10시35분쯤 피해의 최소화를 위해 시와 유관기관이 총력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오 시장은 “팔당댐 방류량 증가로 인한 한강 수위 상승으로 상습 침수되는 한강변, 지천변, 지하도로 통제 상황에 적극 대처해 단 한 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에 만전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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