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나라냐’ 남영희 “폭우 인명피해 와중에 우크라 방문한 尹…퇴진하라”

권준영 2023. 7. 16.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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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사고의 원인이 청와대 이전 때문', '이게 나라냐' 등의 글을 SNS에 올리면서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주장했던 남영희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이번엔 "이 와중에 분단국가 대통령으로는 최초로 전쟁 중인 국가를 방문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하는 대통령, 후쿠시마 핵 폐수 해양 투기 일본 들러리까지 대한민국 국민의 생명과 안전은 뒷전인 대통령을 어찌 해야겠나"라면서 또 퇴진을 외쳤다.

남영희 부원장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폭우로 인한 인명피해 소식에 애간장이 녹는다. 이번 집중호우에 유명을 달리하신 모든 분들의 명복을 빈다. 계속되는 호우에 국가 재난 대응 시스템을 총가동하여 더 큰 피해가 없도록 만전을 기해야 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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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영희 민주연구원 부원장 “폭우 와중에 분단국가 대통령 최초로 전쟁 중인 국가 방문”
“日 후쿠시마 핵 폐수 해양 투기 일본 들러리까지…대한민국 국민의 생명과 안전은 뒷전”
정부여당 ‘시럽급여’ 논란도 맹폭…“실업급여, 기업 및 기업가도 수혜 받아”
“샤넬 선글라스니 해외여행이니 아주 극히 드문 사례 언급…실업급여가 사회적 낭비인 듯 말해”
윤석열 대통령(왼쪽)과 남영희 민주연구원 부원장. <디지털타임스 DB, 대통령실 제공>
16일 폭우로 침수돼 1명이 사망하고 차량 10여대가 물에 잠긴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2 지하차도 앞에서 소방당국이 수색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사고의 원인이 청와대 이전 때문', '이게 나라냐' 등의 글을 SNS에 올리면서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주장했던 남영희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이번엔 "이 와중에 분단국가 대통령으로는 최초로 전쟁 중인 국가를 방문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하는 대통령, 후쿠시마 핵 폐수 해양 투기 일본 들러리까지 대한민국 국민의 생명과 안전은 뒷전인 대통령을 어찌 해야겠나"라면서 또 퇴진을 외쳤다.

남영희 부원장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폭우로 인한 인명피해 소식에 애간장이 녹는다. 이번 집중호우에 유명을 달리하신 모든 분들의 명복을 빈다. 계속되는 호우에 국가 재난 대응 시스템을 총가동하여 더 큰 피해가 없도록 만전을 기해야 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남 부원장은 최근 정치권을 뜨겁게 달군 정부여당의 '시럽급여' 논란과 관련해서도 비판적 스탠스를 취했다.

그는 "시럽급여? 실업급여의 수혜자는 노동자만이 아니다. 기업과 기업가도 수혜를 받는다"며 "경영상의 이유 또는 부득이한 이유로 해고를 당한 노동자가 실업급여란 최소한의 안전한 울타리가 있으니 극렬한 투쟁이나 저항 대신, 경영에 협조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혹 이 울타리마저 해체되면 기업도 큰 위기에 직면할 것"이라면서 "세상에 어떤 기업도 80년대 90년대처럼 격렬한 노동쟁의를 원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샤넬 선글라스니 해외여행이니 아주 아주 극히 드문 사례를 언급하면서 실업급여가 사회적 낭비인 듯 말한 서울지방고용노동청 관계자, 그 분도 실업급여 덕분에 안정적 일자리를 보장받는 것"이라고 직격했다.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잠정 집계된 인명 피해는 사망 26명, 실종 10명, 부상 13명이다. 전날 오후 11시 집계치와 변동이 없다. 사망자 발생 지역은 경북 17명, 충남·충북 각 4명, 세종 각 1명이다. 실종자의 경우 경북 9명, 부산 1명이다.

인명 피해는 밤새 추가로 나오지 않았지만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 제2지하차도 침수 사고를 포함해 아직 집계에 반영되지 않은 인원이 있어 추후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시설 피해는 밤새 48건 늘어 200여건을 넘어섰다. 16일에도 최대 200㎜ 이상의 '물폭탄'이 예보돼 있어 응급복구 차질과 추가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호우 대처 상황점검회의를 소집해 "계속되는 폭우로 매몰 사고와 범람이 지속되면서 피해가 늘어나고 있다"며 "구조작업에 군과 경찰·소방·지자체의 모든 인력과 자원을 총동원해 빠른 시간 내에 구조 작업이 완료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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