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침수된 곳 뻘 상태로 이동 어려움...수색 최선 다할 것"
[앵커]
현재까지 7명의 사망자가 발견된 충북 청주 오송읍 지하차도 침수 사고와 관련해 소방당국이 실종자 수색 작업 진행 상황을 보고합니다.
날이 밝고 잠수부와 구조 보트가 투입됐는데, 곧 도보 수색도 재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장으로 가보시겠습니다.
[장두환 / 청주 흥덕구보건소장]
최선을 다해 대응하고 있습니다. 이상 실종자 구조현황을 말씀드렸습니다. 그리고 오후에는 청주시의사회, 충북응급권역지원센터에서 협의하여 협조를 요청하였고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신다고 약속을 하고 있습니다. 이상 실종자 구조이송 현황을 말씀드렸습니다.
그리고 현재 실종자를 구조해서 하나병원으로 이송한 상황입니다. 의문점이나 관심 있는 부분이 계시면 질문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기자]
지금 이송되신 분들은 남자 두 분, 여자 네 분 맞습니까?
[장두환 / 청주 흥덕구보건소장]
그렇습니다.
[기자]
이분들은 심정지 상태인가요?
[장두환 / 청주 흥덕구보건소장]
지금 현재는 심정지 상태로 진단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하나병원에서 검안 의사의 진단을 거쳐서 각 허락되는 장례식장으로 이송 조치를 하고 있습니다.
[기자]
신원 확인은 병원에서 이뤄지는 상황인가요?
[장두환 / 청주 흥덕구보건소장]
하나병원으로 일원화한 것은 실종자를 구조하는 과정에서 신원미상자가 발생할 수도 있고 신원 파악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래서 한 개의 하나병원으로 일원화한 것은 혼선을 막고 실종자 가족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불편을 덜어드리고자 각 기관별 소방, 병원과 같이 협의 진행해서 운영하고 있는 것입니다.
[기자]
추가적으로 발견되신 분은 없는 상황인가요?
[장두환 / 청주 흥덕구보건소장]
지금 현재 계속적으로 구조에 소방에서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습니다. 다만 그 안이 뻘 상태이기 때문에 이동하는 과정이나 이런 부분에 있어서 어려운 부분이 있지만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기자]
안에 물이 얼마나 빠졌는지, 차량은 다 드러났는지?
[장두환 / 청주 흥덕구보건소장]
그 부분에 대해서는 소방 쪽에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서정일 / 청주서부소방서장]
청주 소방서장입니다. 오전에 브리핑을 했을 때 저희가 5명을 수습했는데요. 그 이후에 8시 50분쯤에 한 분 더 수습해서 오늘은 여섯 분을 수습했습니다. 지금 현재 배수 진행 상황은 정상적으로 진행을 하고 있지만 유입된 뻘로 인해서 상당히 애로사항을 겪고 있는 상황입니다.
[기자]
마지막에 발견된 사람은 버스 탑승객인가요?
[서정일 / 청주서부소방서장]
아닙니다. 오송에서 세종 방면으로 이쪽 부근에서 배수 작업과 구조보트 수색작업 중에 발견됐습니다.
[기자]
차량 바깥에서 발견된 건가요?
[서정일 / 청주서부소방서장]
그렇습니다. 지금 현재 차량은 안에 저희가 15대로 추정하고 있는데. 지금 버스 외의 나머지 차량은 아직 윤곽이 드러나지 않은 상황입니다. 배수작업을 좀 더 진행해 봐야 정확하게 차량이 몇 대가 침수됐는지 알 수 있습니다.
[기자]
완료되는 시점은?
[서정일 / 청주서부소방서장]
정확한 시간은 예단할 수 없습니다. 지금 배수가 정상적으로 진행돼야지만 금일 오후 넘어서나 배수가 완료될 텐데 좀 전에 말씀드렸듯이 배수가 뻘 때문에 그런 부분이 지체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기자]
아까 브리핑에서 2시간 정도 소요되면 구조대원들이 도보로 진입 가능할 거라고 했는데 도보로 진입한 상태인가요?
[서정일 / 청주서부소방서장]
지금 도보로는 진행이 안 되고 있는 상황이고요. 지금 한 30여 명의 군부대하고 저희 소방구조대원들이 배수작업이 중단됐을 경우를 이용해서 수중수색하고 보트 수색을 병행해서 양방향에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기자]
그러면 실질적으로 저 안에 들어가서 수색작업은 아직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봐야 되는 건가요?
[서정일 / 청주서부소방서장]
지금 진행하고 있습니다.
[기자]
진행하고 계신 게 보트랑 잠수부 활용한 수색작업인 건가요?
[서정일 / 청주서부소방서장]
그렇습니다.
[기자]
잠수부는 몇 명 정도 투입되는 건가요?
[서정일 / 청주서부소방서장]
지금 저희가 30여 명을 2인 1조로 편성해서 순차적으로 교대 형태로 수색하고 있습니다.
[기자]
잠수부만 30여 명인가요?
[서정일 / 청주서부소방서장]
그렇습니다.
[기자]
내일 새벽에 비가 더 온다고 하는데.
[서정일 / 청주서부소방서장]
저희도 금일 중으로 수습을 마무리하려고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추가 질문 없으시면. 그 부분은 제가 확인하지 못해서 답변을 드리기에 부적절한 것 같습니다. 여기 도, 시, 구청 다 관계공무원이 나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기자]
현재 배수 진행 정도를 수치화해서 표현하시면 어느 정도라고 봐야 되나요?
[서정일 / 청주서부소방서장]
프로테이지로 말씀드리기에는 정확하게 지금 말씀드릴 수는 없고요. 다만 저희가 오전에 브리핑했듯이 지금 정상적으로 배수작업이 약간 지연되고 있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기자]
그럼 물막이 작업은 다 끝난상황이라서 물이 더 이상 유입되고 있지 않은 상황인가요?
[서정일 / 청주서부소방서장]
현재는 그런 상황입니다.
[기자]
혹시 뻘 때문에 구조가 어렵다고 말씀해 주셨는데.
[서정일 / 청주서부소방서장]
뻘 때문에 구조가 어려운 상황이 아니고 뻘 때문에 배수작업이 지연되고 있다.
[기자]
오전중에 도보로 가능할 수 있는 시간대를 말씀하셨는데 오후에는 언제쯤...
[서정일 / 청주서부소방서장]
제가 오전 8시에 얘기할 때 3시간 정도 배수작업한 이후면 배꼽 주변까지 아마 물 배수가 진행될 것으로 말씀드렸거든요. 아직 1시간 정도가 남아 있는데 지금 배수작업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기자]
아직도 1시간 뒤면 도보 진입 가능할 걸로 보고 계신가요?
[서정일 / 청주서부소방서장]
저희들이 그렇게 추측을 하고 지금 배수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기자]
얼마나 걸쳐 있는지, 어깨까지 찼다든가.
[서정일 / 청주서부소방서장]
지하차도의 특성상 굴곡이 있기 때문에 정확하게 어깨다, 무릎이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는 없고요. 지금 배수가 정상적으로 잘 되고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기자]
아직 사고 원인은 파악 안 된 건가요?
[서정일 / 청주서부소방서장]
그거는 관계기관에서 정확하게 조사 후에 아마 발표를 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기자]
말씀하신 거 들어보면 조금 전까지는 배수작업이 지연되고 있다고 했는데 지금은 정상적으로 하고 있다는 거는...
[서정일 / 청주서부소방서장]
그거를 부정적으로 제가 정확하게 100% 진행되고 있다, 이렇게 말씀드리기는. 물량이라는 것은 수치화될 수 없기 때문에 다만 그런 어려움이 있지만 그래도 최선을 다해서 배수작업을 하고 있다, 이렇게 말씀을 이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기자]
뻘로 인한 배수작업의 애로가 완전히 해소된 건 아니라는 거죠?
[서정일 / 청주서부소방서장]
그렇습니다. 추가질문 사항 없으면 브리핑 마치겠습니다.
[기자]
배수량은?
[서정일 / 청주서부소방서장]
지금 저희가 양방향에서 분당 8만 리터 정도 배수하고 있습니다.
[기자]
각각이 아니라 합쳐서 8만인가요?
[서정일 / 청주서부소방서장]
양방향에서 이쪽 방향하고 세종 방향 쪽, 양방향에서 동시에 배수작업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저희가 대용량 펌프 시스템이라든지 대용량 펌프, 이런 걸 분당 양을 계산했을 때 분당 8만 리터 정도 배수를 하고 있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기자]
각각 8만이요?
[서정일 / 청주서부소방서장]
합쳐서요.
[기자]
청주서부 외에도 다른 데서도 나오셨나요?
[서정일 / 청주서부소방서장]
인근 소방서하고 중앙본부, 충청강원 특수구조대, 세종본부, 충청북도소방본부, 서부소방서, 증평소방서, 인접해서 가용할 수 있는 그런 자원들은 현재 다 동원돼서 작업을 하고 있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YTN 차정윤 (jych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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