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전남·경남 중심 매우 강한 비

◀ 앵커 ▶

기상센터 연결해서 자세한 날씨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이현승 캐스터, 전해주시죠.

◀ 기상캐스터 ▶

지금은 전남과 경남 지방을 중심으로 강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이 시각 전남 영암의 모습인데요.

시간당 30mm 안팎의 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도로가 물바다로 변했고요.

자동차도 빗물을 헤치며 운행하고 있습니다.

현재 레이더 영상을 보시면 전라도와 경상도 지방에 비가 집중되고 있는데요.

이 비구름대는 매우 느린 속도로 북상하면서 한 지역에 오래 비를 뿌릴 수 있겠습니다.

지금 호우 특보는 충청과 남부 대부분 지방, 그리고 제주 산지에 호우 경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또 강원 남부에도 호우경보와 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본격적인 비가 퍼붓기 시작한 지난 목요일부터 그야말로 물폭탄이 떨어졌습니다.

청양에 무려 569, 익산에도 500mm가량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고요.

서울 노원구에도 211mm가량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문제는 강한 비가 앞으로 더 내린다는 건데요.

오늘은 오후까지 전남과 경남을 중심으로 시간당 30에서 60mm가량 매우 강하게 내릴 수 있겠고요.

내일과 모레는 다시 충청과 경북 지방에서 강하게 쏟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내일까지 예상되는 강수량을 보시면, 전라도와 경남 최고 200mm 이상, 충청과 그 밖의 남부에서도 50에서 많게는 150mm가량 내리겠고요.

경기 남부와 영서 남부 30에서 80, 서울에서도 5에서 60mm가량이 추가로 내리겠습니다.

수요일까지도 전국에 비가 이어지겠고요.

이후 정체전선이 남하하면서 제주를 중심으로 비를 뿌리겠는데요.

주말쯤 다시 남부를 시작으로 전국에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이미 많은 비가 내려서 지반이 약해져 있습니다.

추가적인 피해가 없도록 계속 대비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기상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이현승 캐스터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society/article/6504152_36126.html

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