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흘간 내린 비에 서울시 올림픽대로·잠수교 여전히 통제

잠수교 및 올림픽대로 가양대교~동작대교 양방향 전구간 차량 통행 제한

연일 계속된 비로 한강 수위가 상승하면서 서울 주요 도로와 하천 곳곳이 통제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13일부터 나흘간 이어진 호우로 서울 도로 곳곳과 하천 일부가 통제 중이다.

16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전 10시 기준 잠수교와 올림픽대로 가양대교~동작대교 양방향 전구간 차량 통행이 제한되고 있다.

오전 9시 50분 기준 잠수교 수위는 8.26m로 차량 통행이 불가능한 수준이다. 팔당댐 방류량은 오전 8시 30분 기준 11252㎥/s로 3일 전에 비해 약 9천 톤 늘었다. 오전 6시 기준 전체 하천 27곳 중 17곳은 출입이 막혔다. 가동 중인 빗물펌프장은 3곳이다.

집계된 피해 신고는 도로축대 붕괴, 주택 옹벽 붕괴 등 총 21건이다. 이중 14건은 복구를 완전히 마쳤고, 나머지 7건은 임시복구를 끝냈다. 46가구 97명이 일시 대피했고 이중 13가구 31명이 아직 집에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한편 지난 13일부터 강한 비를 뿌렸던 구름대가 서울 지역을 완전히 벗어나 현재는 비가 그쳤다. 이날 오전 6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노원구가 212.5㎜로 최대, 은평구가 133㎜로 최소를 기록했다. 이날 서울지역 예상 강우량은 5~60㎜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CBS노컷뉴스 허지원 기자 won@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