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訪美 조기귀국 김기현, 오후 입국…"본국 폭우피해, 무거운 마음"

한기호 2023. 7. 16.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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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부터 5박7일 미국 방문 외교에 나섰던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16일로 귀국을 하루 앞당겼다.

김 대표는 이날 새벽 3시18분쯤 페이스북을 통해 "5박 7일 간의 미국 출장 일정을 마무리했다. 북핵 위협으로부터의 우리나라 안전보장과 재편되는 국제질서 속에서의 경제시장 확보, 재외동포 지위향상 등을 위해 의미있는 성과를 거뒀다"고 방미 일정을 짧게 평가한 뒤 "본국의 폭우 피해 소식으로 마음이 무겁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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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박7일 방미, 귀국 하루 앞당긴 金대표…성과 평가도 말 아껴
"본국 폭우피해 소식에 침울…LA서 최대한 빠른 항공편 수소문"
투톱 윤재옥 원내대표는 충북-경북 등 수해지역 현장점검 나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7월14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LA재외동포 정책 간담회를 하고 있다.<국민의힘 제공·연합뉴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난 7월14일 국회 본청에서 원내대표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지난 10일부터 5박7일 미국 방문 외교에 나섰던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16일로 귀국을 하루 앞당겼다. 국내 폭우 상황과 인명피해가 심상찮기 때문이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김기현 당대표는 이날 오후 6시11분쯤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이 예정돼 있다.

김 대표는 이날 새벽 3시18분쯤 페이스북을 통해 "5박 7일 간의 미국 출장 일정을 마무리했다. 북핵 위협으로부터의 우리나라 안전보장과 재편되는 국제질서 속에서의 경제시장 확보, 재외동포 지위향상 등을 위해 의미있는 성과를 거뒀다"고 방미 일정을 짧게 평가한 뒤 "본국의 폭우 피해 소식으로 마음이 무겁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시라도 빨리 귀국하기 위해 최대한 빠른 항공편을 수소문하여 비행기를 타려고 지금 LA공항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김 대표는 "지역에 따라 극한 국지성 폭우로 수십명의 인명이 사망·실종 상태이고, 산사태·도로침수·농지와 주택침수·댐 범람· 급류사고 등으로 인한 피해가 속출했다는 보도를 접하니, 침울하기 짝이 없다"며 "작년 여름 '물폭탄' 수해 이후 많은 분들께서 대비를 해온 것으로 알고 있지만 막대한 피해를 좀 더 철저히 막을 수 없었던 점, 매우 송구스럽다.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분들의 명복을 빈다"고 무거운 마음을 전했다.

이어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올린다. 부상하신 분들과 재산피해를 입으신 분들께도 위로의 말씀을 올린다"며 "정부 및 지자체 등 관계당국의 모든 분들께서는 추가피해 예방과 피해 복구에 필요한 조치를 신속히 취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주말에도 계속해서 비가 내릴 것으로 예견된다는데, 지금 이 시각에도 폭우 현장에서 헌신적으로 노력해주시는 시민, 공무원 등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했다.

아울러 김 대표는 "귀국하는대로 보다 상세한 상황을 파악해 최대한 신속하고 충분한 조치를 취하도록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민의힘에서 '투톱'을 이루는 윤재옥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부터 충청북도와 경상북도 등 수해피해지역 점검에 나섰다. 충북 괴산군 감몰면 소재 하문교를 현장방문한 뒤, 경북 안동시 소재 도청으로 향해 피해상황 브리핑을 청취하고, 예천군 감천면 벌방리 경로당을 찾아 주민 안전을 점검한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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