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홀에 빠진 아버지 구하려 뛰어든 30대 아들..실종 3시간만에 둘다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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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로 막힌 농촌 하수도를 정비하던 60대 이장과 그의 30대 아들이 모두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16일 지난 13일 0시부터 15일 오후 11시까지 괴산에 404㎜의 비가 쏟아진 가운데 15일 오후 2시45분쯤 괴산군 문광면 광덕리의 한 배수로에서 60대 아버지와 30대 아들이 불어난 물에 휩쓸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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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집중호우로 막힌 농촌 하수도를 정비하던 60대 이장과 그의 30대 아들이 모두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16일 지난 13일 0시부터 15일 오후 11시까지 괴산에 404㎜의 비가 쏟아진 가운데 15일 오후 2시45분쯤 괴산군 문광면 광덕리의 한 배수로에서 60대 아버지와 30대 아들이 불어난 물에 휩쓸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마을이장인 A(68)씨는 마을 배수가 원활하지 않자 맨홀 속 이물질 제거 작업을 하던 중 발을 헛디뎌 맨홀에 빠졌다. 함께 작업 중이던 아들(34)도 아버지를 구하기 위해 맨홀로 뛰어든 것으로 전해졌다.
“이웃집 부자가 보이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장비를 동원해 맨홀 주변 콘크리트 포장 도로를 뜯어내는 방식으로 구조작업을 진행했다.
그러나 이들 부자는 이날 오후 5시30분쯤 맨홀에서 15m 떨어진 지점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
#맨홀 #부자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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