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 지하차도 시신 6구 발견‥사망자 7명
◀ 앵커 ▶
12명의 실종 신고가 접수된 충북 청주 오송지하차도에선 오늘 아침 시신 6구가 발견됐습니다.
잠수사들도 추가 투입돼 수색에 속도가 붙을 걸로 보이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이지은 기자,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충북 청주 오송 지하차도 앞입니다.
지금 비가 잠시 잦아들면서 실종자를 찾는 소방 당국의 수색 작업이 한창입니다.
지금까지 12명의 실종 신고가 들어왔는데 오전 7시 반쯤 버스에서 5명의 시신이 수색됐고요.
2시간여 뒤인 9시 반쯤엔 추가로 1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로써 오송지하차도 침수로 지금까지 사망 7명, 부상 9명이 확인된 상태입니다.
사망자는 남자가 3명, 여자가 4명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밖에 지하차도 입구 50m 지점에서 승용차 1대도 인양했지만 탑승자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재 지하차도 안에 갇힌 차량이 15대가 조금 넘는 걸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어젯밤에 이어 아침까지 계속 수색 작업을 벌여왔는데요.
하지만 비가 계속됨에 따라 인근 하천 등에서 물이 계속 유입돼 배수가 원활하지 못했습니다.
고무보트를 타고 다녔던 정도라 내부 수색은 원활하지 못했습니다.
특히 지하차도 안에 들어찬 흙탕물로 시야 확보가 어려워 작업이 더뎠습니다.
그래서 소방당국은 오늘 새벽 6시쯤 지하차도 청주 방향으로 구조 보트 1대와 잠수부 2명을 투입했고, 아침 7시부터는 세종 방향으로도 수색을 시작했는데요.
1시간여 전인 9시 반쯤부터는 잠수부 투입을 4개조 12명으로 늘렸습니다.
지금까지 충북 청주 오송지하차도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이지은 기자(ezy@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society/article/6504149_3612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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