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사 붕괴에 자력탈출했던 남편 끝내 숨져…아내는 아직 매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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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부터 나흘간 지속된 집중호우로 경북 북부지역에 큰 인명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자력으로 탈출한 70대 부상자가 끝내 숨졌다.
16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2시45분쯤 예천군 감천면 진평리에서 산 사면이 붕괴돼 주택에 있던 A씨(70대)가 자력으로 탈출했고, A씨의 아내 B씨는 토사에 매몰됐다.
다행히 A씨가 이날 오전 7시30분쯤 자력으로 탈출해 병원으로 이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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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뉴스1) 이성덕 기자 = 지난 13일부터 나흘간 지속된 집중호우로 경북 북부지역에 큰 인명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자력으로 탈출한 70대 부상자가 끝내 숨졌다.
16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2시45분쯤 예천군 감천면 진평리에서 산 사면이 붕괴돼 주택에 있던 A씨(70대)가 자력으로 탈출했고, A씨의 아내 B씨는 토사에 매몰됐다.
구조당국이 현장으로 출동했지만 A씨의 주택으로 향하는 길목에 토사가 많이 싸여 진입에 실패했다.다행히 A씨가 이날 오전 7시30분쯤 자력으로 탈출해 병원으로 이송했다.
중상을 입은 A씨는 병원에서 회복하지 못하고 사망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아내 B씨는 현재 실종상태로 구조당국이 수색하고 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이른 아침부터 장비를 투입해 B씨를 찾고 있는 중"이라고 했다.
psyduc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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