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 수해복구 성금 5억원 전달···굴착기도 지원

김상범 기자 2023. 7. 16.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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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0년 8월 수해 복구 현장에 투입된 HD현대건설기계 굴착기의 모습. HD현대 제공

HD현대가 최근 전국 각지에서 발생한 수해 복구를 돕기 위해 5억원을 기부했다.

HD현대1%나눔재단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5억원을 기탁한다고 16일 밝혔다. HD현대1%나눔재단은 HD현대 그룹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1%씩 기부한 급여를 관리하는 재단이다. 건설장비 계열사인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도 집중호우 피해지역 복구를 돕기 위해 각각 10대씩 총 20대의 굴착기와 인력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성금 기탁과 구호장비 지원은 이달 들어 계속되는 폭우로 인해 주택 침수와 산사태가 이어지며 다수의 사상자와 이재민이 발생하는 등 피해가 커지는 데 따른 것이라고 HD현대는 설명했다.

권오갑 재단 이사장은 “폭우로 안타까운 피해를 입으신 분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임직원들의 급여 1%를 모아 마련한 성금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에게 힘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HD현대는 지난 4월 강릉 산불, 2022년 동해안 산불, 2020년 경남 합천과 전남 구례 지역 집중호우 등으로 피해를 입은 지역에 성금과 장비를 지원하는 등 재해 구호 활동을 벌여 온 바 있다.

김상범 기자 ksb1231@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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