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더 용처럼!...바르사 잉여 자원, 필사적으로 '잔류'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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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란 토레스는 무슨 수를 써서라도 팀에 남고자 한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토레스가 자신이 매각 리스트에 올라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지만, 지난여름 프렌키 더 용이 그랬던 것처럼 어떻게든 팀에 남아 상황을 바꾸길 원한다고 밝혔다.
바르셀로나는 실제로 더 용의 매각을 추진했지만, 선수 본인의 잔류 의사가 너무나 확실했던 탓에 이적은 이뤄지지 않았다.
그렇게 팀에 남은 더 용은 2022-23시즌 핵심 선수로서 팀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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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페란 토레스는 무슨 수를 써서라도 팀에 남고자 한다.
스페인 출신의 준수한 공격 자원이다. 184cm의 준수한 피지컬을 갖고 있으며 자신의 최대 강점인 스피드를 활용한 직선적인 드리블이 돋보이는 유형이다. 스페인 출신답게 탄탄한 기본기를 갖추고 있으며 약발인 왼발 활용 능력까지 갖추고 있어 측면에서의 파괴력은 더욱 높았다.
어린 시절부터 두각을 나타냈다. 발렌시아 연령별 팀을 거치며 성장했고 만 17세에 불과했던 2017-18시즌 성인 무대에 모습을 드러냈다. 데뷔골은 넣지 못했지만 컵 대회 포함 16경기에 나서는 등 많은 기대를 받았다.
2018-19시즌부터 조금씩 입지를 넓혔다. 리그에서만 24경기에 출전해 2골 1어시스트를 올렸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도 출전하며 빠르게 경험을 쌓았다. 2019-20시즌엔 완벽한 주전으로 자리 잡았고 컵 대회 포함 44경기 6골 8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많은 빅클럽의 관심을 받았다.
그렇게 2020-21시즌을 앞두고 맨체스터 시티로 향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토레스의 다재다능한 능력을 높게 평가했다. 이적료는 3350만 유로(약 478억 원). 결코 적지 않은 금액이었다.
맨시티에서의 주전 경쟁은 험난했다. 좌우측 윙어와 센터 포워드까지 설 수 있는 능력 덕분에 꾸준히 기회를 받긴 했지만, 주전으로서 입지를 다지진 못했다. 이적 첫해 컵 대회 포함 36경기에 나서며 13골 3어시스트를 올렸지만 임팩트는 부족했다.
결국 한 시즌 만에 팀을 떠났다. 2021-22시즌 초반 바르셀로나의 관심을 받았고 맨시티는 5500만 유로(약 785억 원)의 이적료로 그를 보냈다. 센터 포워드 보강이 필요했던 바르셀로나는 토레스를 스트라이커로 활용할 방안을 모색했지만, 이는 성공적이지 못했다. 토레스는 이적 첫해 컵 대회 포함 26경기 7골 6어시스트라는 초라한 기록만을 남겼다.
조금씩 입지가 줄어들었다. 2022-23시즌에 앞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와 하피냐가 합류하며 토레스가 설 자리는 더욱 좁아졌다. 컵 대회 포함 40경기 이상씩 꾸준히 출전하긴 했지만 교체 비중이 많았고 출전 시간은 1500분을 간신히 넘겼다.
결국 바르셀로나에서도 매각 대상이 됐다. 재정적인 문제를 겪고 있는 바르셀로나는 자금 충당을 위해 여러 선수들을 매각 리스트에 올렸고 토레스도 그 중 한 명이 됐다.
하지만 토레스는 어떻게든 팀에 남고자 한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토레스가 자신이 매각 리스트에 올라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지만, 지난여름 프렌키 더 용이 그랬던 것처럼 어떻게든 팀에 남아 상황을 바꾸길 원한다고 밝혔다. 더 용은 지난여름 바르셀로나의 매각 대상이 됐고 꾸준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연관됐다. 바르셀로나는 실제로 더 용의 매각을 추진했지만, 선수 본인의 잔류 의사가 너무나 확실했던 탓에 이적은 이뤄지지 않았다. 그렇게 팀에 남은 더 용은 2022-23시즌 핵심 선수로서 팀을 이끌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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