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제주 안현범↔전북 김건웅'→'강원 임창우↔제주 이지솔', 연쇄 맞트레이드 성사

윤진만 2023. 7. 16. 10: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제주 윙백 안현범(28)과 전북 미드필더 김건웅(25), 강원 베테랑 측면수비수 임창우(31)와 제주 중앙수비수 이지솔(24)이 각각 유니폼을 맞바꿔입는다.

이적시장 정통한 관계자는 16일 "안현범과 김건웅, 임창우와 이지솔의 트레이드가 줄지어 성사됐다. 각각 구단간 합의가 마무리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맞트레이드는 제주 안현범의 전북 이적과 맞물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안현범.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김건웅(가운데).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임창우.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이지솔(가운데).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제주 윙백 안현범(28)과 전북 미드필더 김건웅(25), 강원 베테랑 측면수비수 임창우(31)와 제주 중앙수비수 이지솔(24)이 각각 유니폼을 맞바꿔입는다.

이적시장 정통한 관계자는 16일 "안현범과 김건웅, 임창우와 이지솔의 트레이드가 줄지어 성사됐다. 각각 구단간 합의가 마무리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맞트레이드는 제주 안현범의 전북 이적과 맞물렸다. 안현범은 김건웅과 트레이드로 전북으로 향할 예정이다. 김건웅에 현금을 얹는 방식이다. 제주는 이창민(29)의 입대에 따른 중앙 미드필더 공백을 메우기 위해 새로운 중앙 미드필더가 필요했고, 전북은 중동에서 러브콜을 받는 김문환(27)의 이탈에 대비해 우측 풀백 포지션을 보강할 필요가 있었다. 양측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졌다.

안현범은 2015년 울산에서 프로데뷔, 2016년 제주 유니폼을 입은 뒤로 줄곧 제주에서 활약한 '프랜차이즈 스타'다. K리그에서 가장 빠른 스피드를 자랑하는 윙백(풀백) 중 한 명으로 손꼽힌다. 2020년 제주의 1부 승격을 도운 안현범은 올시즌 어깨 부상 전까지 16경기에 출전해 2골2도움을 기록했다.

김건웅은 울산 유스 출신으로 울산에서 프로데뷔해 전남, 수원FC를 거쳐 올해 전북에 입단했다. 올시즌 13경기에 출전했으나, 단 페트레스쿠 현 전북 감독 체제에선 출전기회를 잡지 못했다. 전북 입단 반년만에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됐다.

제주는 핵심 자원인 안현범의 자리를 메울 필요가 있어 시장을 둘러본 끝에 윙백과 스리백의 오른쪽 수비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임창우를 낙점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 확정골'로 유명한 임창우는 윤정환 현 강원 감독이 지난달 지휘봉을 잡은 뒤 5경기 중 2경기 출전에 그치는 등 입지에 다소 변화가 있었다. 올시즌 13경기에 출전해 1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15일 FC서울과 23라운드 홈경기에서 유인수의 골을 어시스트했다. 제주 토박이인 임창우는 유스 시절 울산으로 떠난 뒤 대전, 아랍에미리트, 강원 등에서 활약하다 근 20년만에 제주로 돌아와 '시즌 2번째 위기'에 빠진 '고향팀'의 반등을 도울 예정이다.

청소년 대표 출신 이지솔은 2018년 대전에서 프로데뷔해 2022년 제주로 이적했다. 제주 이적 후 계속된 부상과 임채민 김오규 정운 연제운 등 정상급 센터백들에 가려 충분한 출전기회를 얻지 못했다. 올시즌엔 경기에 나서지 못한 이지솔에게 변화가 필요했다. 이지솔은 2019년 폴란드 U-20월드컵에서 대한민국의 준우승을 이끈 이력이 있다. 새로운 둥지인 강원에선 투치, 김영빈 김우석 등과 함께 강등권 탈출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강원은 23라운드 현재 11위에 위치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