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우 시 행동요령 "침수도로 절대 나가지 말아야"

서영지 기자 2023. 7. 16.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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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전 경북 예천군 감천면 벌방리 마을이 산사태로 초토화된 채 복구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전국 곳곳에 침수 피해가 느는 가운데, 행정안전부가 국민재난안전포털 등에서 호우 행동요령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오늘(16일) 행안부의 행동요령에 따르면 호우특보가 발효 중일 때는 TV나 라디오 등으로 기상 정보를 잘 파악하고 가족, 지인과 공유해야 합니다.

건물의 출입문과 창문은 파손되지 않도록 닫고, 창문이나 유리문에서 되도록 멀리 있도록 합니다.

가스 누출로 인한 2차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사전에 가스를 차단합니다. 감전 위험이 있는 집 안팎의 전기시설은 만지지 않습니다. 정전 시에는 양초가 아닌 휴대용 랜턴이나 휴대전화를 사용합니다.

외출은 자제해야 합니다. 어쩔 수 없이 외출할 때는 개울가, 강가, 해안가 등 급류에 휩쓸릴 수 있는 곳이나 침수 위험지역에는 가까이 가지 말아야 합니다.

차량을 몰고 갈 경우 속도를 줄여 안전하게 운행하고 특히 침수된 도로나 지하차도, 교량 등은 절대 지나가면 안 됩니다.

어제(15일) 충북 오송읍에서는 갑자기 불어난 물에 지하차도가 잠겨 차량 15대가 고립돼 오전 10시 현재 7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집중호우 시 국민행동요령. 〈사진=행정안전부〉
침수지역, 산간·계곡 등 위험지역에 있거나 대피 권고를 받았을 때는 즉시 안전한 지역으로 대피합니다.

주변에 고령자나 어린이, 장애인 등 대피에 어려움이 있는 사람이 있으면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공사장, 가로등, 신호등, 전신주, 지하 공간 등 위험지역에는 접근하지 않습니다.

농촌 지역에서는 논둑이나 물꼬를 보러 나가지 말아야 합니다.

이동식 가옥이나 임시 시설에 거주할 경우에는 견고한 건물로 즉시 대피합니다.

강풍으로 인해 피해를 보지 않도록 가급적 욕실과 같이 창문이 없는 방이나 집안의 제일 안쪽으로 이동하는 것이 좋습니다.

산사태 취약지역 주민은 안전을 위해 사전에 대피하거나 주민대피명령이 발령될 경우 대피장소 또는 안전지대로 반드시 대피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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