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후원 `제2회 일우배 전국탁구대회` 성료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제2회 일우배 전국탁구대회'에서 참가자들이 탁구경기를 하고 있는 모습. 대한항공 제공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제2회 일우배 전국탁구대회'에서 참가자들이 탁구경기를 하고 있는 모습. 대한항공 제공

고 조양호(가운데) 한진그룹 선대회장이 런던올림픽 탁구 남자단체전 은메달 시상식에서 기념 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대한항공 제공

대한항공은 자사가 후원하고 대한탁구협회가 주최·주관하는 '제2회 일우배 전국탁구대회'가 13세 이하 유소년 탁구 꿈나무와 전국 탁구 동호인 등 700여 명의 탁구인들이 참가하며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16일 밝혔다.

일우배 전국탁구대회는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간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개최됐으며, 15일 오전 열린 대회 개회식에는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조현민 한진 미래성장전략·마케팅총괄 사장, 유승민 대한탁구협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일우배 전국 탁구대회는 지난 2019년 작고한 조양호 선대회장에 대한 추모사업의 일환으로 개최됐다. 조양호 선대회장은 지난 2008년 7월 대한탁구협회 회장 취임 후 2019년 작고하기 전까지 10년이 넘는 기간동안 한국 탁구 발전을 위해 헌신한 바 있다.

그는 2009년부터 아시아탁구연맹 부회장을 맡아 국제 무대에서 한국 탁구의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하기도 했다. 또 스포츠 국제기구 '피스 앤 스포츠' 대사를 역임하면서 2011년 카타르에서 열린 국제 탁구대회를 후원하는 과정에서 20년만의 남북 탁구 단일팀 결성에 기여하기도 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대한항공과 대한탁구협회는 앞으로도 일우배 전국탁구대회를 고인의 뜻에 따라 탁구인들의 화합에 기여하면서 한국을 대표하는 탁구 축제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상현기자 ishsy@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