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충청·경북 수해 현장 방문…피해 대책 마련

윤재옥, 16일 충북 괴산·경북 예천 현장 연달아 방문
김기현도 방미 후 귀국…"피해 예방·복구 신속히해야"

[서울=뉴시스]최영서 기자 =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6일 충청·경북 수해 피해지역을 방문해 정부의 적극적인 행정력 동원을 요청할 예정이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충북 괴산을 시작으로 경북 안동과 예찬을 연달아 방문한다.

그는 먼저 괴산담 범람으로 주민 수천명이 대피한 괴산군 하문교를 찾아 현장 상황을 직접 점검한다.

이후 안동에 있는 경북도청 재난안전상황실로 이동해 이철우 도지사로부터 경북지역 수해 피해상황 브리핑을 보고받는다.

경북 예천군에서는 경로당에 모인 이재민들에게 위로를 전할 것으로 보인다.

5박7일간의 방미 일정을 마친 김기현 대표도 폭우 피해 복구를 위해 항공편을 변경해 귀국을 앞당겼다.

김 대표는 전날(현지시간) 자신의 페이스북에 "(미국 출장에서) 북핵 위협으로부터의 우리나라 안전보장과 재편되는 국제질서 속에서의 경제시장 확보, 재외동포 지위향상 등을 위해 의미있는 성과를 거뒀다고 생각되지만, 본국의 폭우 피해 소식으로 마음이 무겁다"고 적었다.

이어 "작년 여름 '물폭탄' 수해 이후 많은 분들께서 대비를 해온 것으로 알고 있지만, 막대한 피해를 좀 더 철저히 막을 수 없었던 점, 매우 송구스럽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정부 및 지자체 등 관계당국의 모든 분들께서는 추가 피해 예방과 피해 복구에 필요한 조치를 신속히 취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최근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충청과 경북 등을 중심으로 인명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특히 충북에서는 괴산댐이 넘치면서 충주시 6개 읍면동 주민 6400여명이 긴급 대피했다. 경북에서는 17명의 사망자가 발생해 전국에서 가장 사망자가 많은 지역으로 집계됐다.

행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잠정 집계된 인명 피해는 사망 26명, 실종 10명, 부상 13명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youngaga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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