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2' 강형선 PD "재혼·돌싱·싱글 MC 조합이 가장 큰 무기" [인터뷰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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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강형선 PD가 스튜디오 MC들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이 300회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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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장우영 기자]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강형선 PD가 스튜디오 MC들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이 300회를 앞두고 있다. 지난 2017년 7월 10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시청자들과 만난 ‘동상이몽2’는 다양한 분야의 커플들이 알콩달콩 살아가는 모습을 ‘남자’와 ‘여자’ 입장에서 바라보고, 운명의 반쪽을 만난다는 것의 의미와 두 사람이 함께 사는 것의 가치를 살펴보며 공감과 웃음, 그리고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6년째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SBS의 간판 예능을 강형선 PD 가 맡게 됐다. 300회를 앞둔 큰 프로그램을 맡은 만큼 부담도 크고, 첫 메인 연출을 맡게 된 만큼 자신이 추구하는 방향과 색깔을 입히고 싶은 마음도 있었겠지만 프로그램이 6년 동안 사랑 받을 원동력을 지키는 데 초점을 맞추고자 했다.
강형선 PD는 “‘동상이몽2’가 MSG가 없는 방송이다. 가족과 관계에 있어서 저희도 신뢰를 얻을 수 있는 부분이고, 저희에게 좀 더 오픈을 해 주시면 그게 또 아이템이 될 수 있다. 부부와 제작진이 상생을 해야 하는 관계인데, 과한 장난질을 치면 잃을 게 너무 많다. 그리고 MSG 치지 않는 건 예전부터 고수해왔던 ‘동상이몽2’의 초심이다. 그래서 ‘동상이몽2’가 롱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프로그램 시청률의 등락을 보면 이벤트성으로 뭔가를 했을 때는 항상 스코어가 낮다. 하지만 일상적이고 공감할 수 있는 우리네 상황이 나오면 스코어가 좋다. 왜 그럴까 고민을 해봤는데, 이벤트도 재미있지만 일상을 보는 것에서 가장 큰 재미가 나올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일상에서 공감할 수 있는 포인트가 나온다는 걸 알고서는 웃음에 강박이 있어도 욕심을 내서 웃겨보겠다라는 마음보다는 자막과 스튜디오 MC들을 믿게 됐다”고 밝혔다.
강형선 PD는 “김구라, 서장훈, 김숙에게 감사한 이유는 상황을 트위스트 하면서 웃기기도 하고, 우리가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를 끌어내서 가져가는 역할을 다 해주시기 때문이다. 말만 한다면 그 중에서 재미있는 거 제작진이 골라서 쓰면 되는데, 그것만 하지 않고 ‘저 부부가 이렇게 하는데 너는 어떻게 생각해’라면서 하는 이야기가 가장 큰 포인트다. 거기에서 또 하나를 가져갈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강 PD는 “김숙은 싱글, 서장훈은 돌싱, 김구라는 재혼이다. 이렇게 MC 구성을 가지고 있는 건 ‘동상이몽2’ 만의 강점이라고 생각한다. 다 다른 시선에서 부부를 관찰하고 다양한 시점에서 이야기를 한다. 누구 말이 맞고 틀린 건 없는데, 자기의 상황에서 의견을 건강하게 나눌 수 있는 하나의 장이 된 것 같아서 MC들에게 고맙다”고 전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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